[김명원의 ZOOM IN] 농민은 우울하다

가락동 시장이 김장철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든 배추로 온통 푸르다.

김장철이 다가오면 농민과 도시인의 마음은 정반대가 된다. 배추값이 비싸면 농민은 좋지만, 도시인은 부담스럽다.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은 배추값 폭락으로 작년보다 5% 적은 12만2,000원. 왠지 만추의 풍요로움을 즐기지 못하는 배추농가가 안쓰럽다.

<글ㆍ사진 김명원 사진부 기자 ">>

입력시간 2000/11/14 19:30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