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서버 최강자를 추구하는 3R소프트

최근 인터넷 메시지를 전달하는 통합메시징서비스(UMS)가 각광을 받고 있다. 회원들에게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들을 중심으로 무료 UMS서비스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 메시지를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 서버 제품인 @message 패키지를 생산하는 3R소프트는 이 분야 최고기업이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3R소프트는 1998년 리눅스 열풍을 등에 업고 리눅스용 메일서버인 메일스튜디오를 시판하면서 관심을 끌었던 기업이다.

여기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UMS 서버인 @message 패키지를 개발하였고, 무선인터넷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의 확산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일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메시징 서버 시장은 당분간 확대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3R소프트는 차세대 운영체제로서 관심을 끌고 있는 리눅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전망이 상당히 밝을 것으로 보인다. 리눅스패키징 기업인 레드햇, VA리눅스, 터보리눅스 등에 솔루션 파트너로서 참여하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999년부터 미국시장을 필두로 태국, 홍콩, 중국 등 세계 2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7월에는 일본과 중국에 각각 3RSoft Japan, 3RSoft China를 설립하여 해외진출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리눅스 기반의 솔루션이라는 부분이 3R소프트에게는 강점이면서 동시에 약점이 될 수도 있다. 리눅스가 아직은 틈새시장에 해당되기 때문에 사업가치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계평 ECUNION 리서치 팀장

입력시간 2000/11/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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