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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tles] 음악은 아직도 청춘, 머리는 어느새 반백…

비틀즈 멤버 중에는 존 레논이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났다. 벌써 20년전 일이다. 살아있는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이제 환갑 전후의 노인이다.

비틀즈 시절 터질 듯 팽팽했던 피부에는 주름이 패였고 검었던 더벅머리는 이제 반백이 되었다. 링고 스타는 몇년 전 손자까지 보았다. 늙어버린 비틀즈 멤버의 사진을 보면 어쩐지 서글픈 생각이 든다. 그들의 음악은 아직도 저렇게 젊은데..

비틀즈 멤버들은 이제 비틀즈 시절만큼 바쁘지 않다. 작곡도 예전보다 뜸하다. 노년기에 접어든지라 개인적 관심사를 즐기며 조용히 지낸다.


폴 매카트니 가장 활발한 활동

폴 매카트니는 세 사람 중 가장 활동이 많다. 7억5,000만 달러의 재산을 지닌 가장 부유한 팝 스타이며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경(卿)이기기도 한 그는 엘튼 존과 함께 내년 1월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인터넷 무료 음악 사이트 반대 캠페인 투어를 시작한다.

매카트니는 얼마전 한 출판사와 자신이 만든 노랫말과 시를 묶어 '블랙버드 싱잉'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책은 내년 3월 출간될 예정이다. 또 지난 9월에는 40세부터 그리기 시작한 자신의 작품을 모아 개인전을 열었다.

그런가 하면 매카트니는 조만간 1998년 4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부인 린다를 기려 자택 인근의 공원에 부인의 모습을 그대로 딴 실물 크기의 동상을 세울 예정이다.

부인에 대한 각별한 사랑으로 유명한 그는 최근 26세 연하의 동물보호 활동가인 헤더 밀스와 공개적으로 데이트중이다. 가장 최근 작품은 지난 5월 개봉된 영국 영화 '메이비 베이비'의 동명 주제곡이다.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우울한 나날

조지 해리슨은 요즘 심기가 불편하다. 지난해 12월30일 런던 서부 자신의 저택에 침입해 자신을 10여군데나 칼로 찌른 30대 남자가 이달 중순 정신이상으로 무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의 소견에 의하면 마이클 에이브람이라는 이 남자는 해리슨을 지옥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죽이려 했다는 것. 그의 칼은 다행히 몇cm 차이로 심장을 비켜갔으나 해리슨의 폐에 큰 상처를 입혔다.

이어 올 1월에는 그의 하와이 별장에 20대 여자가 무단침입, 또한번 그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아직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해리슨은 현재 요양중이며 얼마 전에는 내년 4월 발매되는 ELO의 새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1987년 'Cloud Nine' 이후 솔로 음반은 없다.

링고 스타는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지낸다. 얼마전 해리슨과 함께 ELO 음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음반을 내지 않은지는 오래 되었다.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까지 그에게는 불운이 잇따랐다. 장에 병이 나 거의 죽을 뻔 했고 LA의 집에 불이나 비틀즈 시절의 물건을 비롯해 적지 않은 사재를 날렸다.

또 교통사고까지 당했다. 잇단 불운으로 한때 심각한 알코올 중독에 빠졌던 그는 1980년대 후반 각고의 노력으로 건강을 되찾았고 1992년 이후로는 이따금 자신이 만든 올스타 밴드와 함께 무대에 선다. 또 비틀즈 해체 이후 음악보다 더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영화에 대한 애정도 여전해 카메오 출연도 즐긴다.

김지영 주간한국부 기자 koshaq@hk.co.kr

입력시간 2000/12/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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