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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Clinic] 초음파 지방흡입술②

매시앙 남작이 쓴 '클레오파트라'를 보면 "어떤 장사도 내 몸을 안아들고 갈 수 없듯이 로마도 이집트를 들고 갈 수 없을 것이다"라는 클레오파트라의 독백이 나온다. 이로 미루어 세기의 미인으로 불린 클레오파트라가 비만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 '동양의 미인'으로 불리는 양귀비는 당대의 시성(詩聖)으로 추앙받던 이백을 몹시 미워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종이 이백을 불러 양귀비를 찬양하는 시를 짓게 했는데 그 가운데 한나라 때의 가냘픈 미녀 비연에게 비긴 대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에서 양귀비가 비만했음을 알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비만은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아름다움의 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한때는 비만이 부유함과 성공의 상징으로 생각되던 시절도 있었다. 먹을 것이 부족해 하루 세끼 먹는 것에도 급급했던 시절, 적당히 기름기가 끼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체형은 말 그대로 부유함의 상징이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제 비만은 더이상 부유함이나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아름다움을 파괴하는 적으로 간주되고 있다.

사실 여성이 남성보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피하지방 때문이다.

하지만 이 피하지방이 지나치면 오히려 아름다움의 적, 비만이 되기 쉽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출산과 호르몬의 이상분비 등이 발생할 경우 비만형이 되기 쉽다. 여기에 피부마저 탄력을 잃게 되면 아랫배가 불룩해지고 체형은 울퉁불퉁해져 미워지게 된다.

자연히 옷맵시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남편이나 아이에게도 뚱뚱하다는 놀림을 받는다. 중년 여성에게 비만이 이처럼 괴로울진대 한창 멋을 부리고 예뻐지고 싶어하는 20대 젊은 여성에게 비만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비만은 이미 여성의 최대 고민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비만에 대한 고민이 비단 여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어서 30-40대 남성 중에서도 운동과 다이어트를 시행해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 뱃살과 옆구리살(일명 러브핸들)과 같은 국소지방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아무리 살을 빼려고 노력을 기울여도 좀체 빠지지 않고 오히려 늘어지기까지 하는 아랫배와 허리, 그리고 옆구리, 그리고 늘어만 가는 한숨.

이처럼 아랫배나 허리, 옆구리 등 특정부위의 비만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의 경우 지방흡입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알려진 대로 지방흡입술은 우리 체내의 지방세포 수를 줄여주는 수술방법. 수술 후 방심하고 체형관리를 게을리하지 않는 한 다시 뚱뚱해지는 요요현상과 같은 부작용이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지방흡입술로 많이 사용하는 기법은 최근에 도입된 초음파 지방흡입술이다.

초음파란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없는 2만㎐ 이상의 소리로 주파수가 높고 파장이 짧아 강한 진동을 느끼게 되는데 초음파 지방흡입술은 바로 이같은 초음파의 성질을 지방제거에 응용한 방법이다.

초음파 지방흡입술이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흡입술과 다른 점은 지방을 흡입하는 방법은 동일하지만 흡인 전에 초음파로 지방을 녹여주는 과정을 거친다는 점이다.

즉, 기존의 지방 흡입술이 지방세포를 부풀려 음압에 의해 제거하는 방법이었던데 반해 초음파 지방흡입술은 1차적으로 초음파봉을 지방층에 삽입, 지방세포를 녹여준 다음 2차적으로 흡입기를 사용해 지방세포를 제거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수술시 혈관 또는 신경 등 주위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출혈이 거의 없고 흡입하는 지방량의 제한이 없는 한편 피부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단점도 없다.

또 일반 흡입기로 제거가 어려웠던 상복부와 배꼽 부위는 물론 표피 가까이에 분포된 지방까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2-3일 정도 안정을 취하고 일시적인 피부굴곡과 부기를 바로 잡아주는 맞춤식 거들을 2-3개월 정도 착용하면 기대 이상의 아름다운 몸매를 얻을 수 있다.

정일화 세란성형외과원장

입력시간 2000/12/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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