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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 SK-IMT와 한국통신IMT 품으로

온국민의 관심 속에 진행돼 온 대망의 IMT-2000 사업 대권이 비동기식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SK- IMT와 한국통신IMT, 두 개 사업자에게 돌아갔다.

반면 역시 비동기식으로 도전했던 LG글로콤과 동기식 출사표를 던졌던 한국IMT-2000은 주위의 기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쓴잔을 마시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12월15일 오전 IMT-2000 사업권 심사를 마무리짓고 SK와 한국통신 컨소시엄에 최후의 승리를 안겨주는 내용으로 사업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의 심사 결과에 따르면 SK-IMT와 한국통신IMT 두 사업자가 총점 84.018과 81.860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 대망의 IMT-2000 사업자로 올라섰고 LG글로콤은 총점 80.880으로 0.98점의 근소한 차로 사업권 획득에 실패했다.

동기식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한국IMT-2000은 항목별 과락과 종합 평균 70점만 넘으면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총점이 56.412에 불과해 결국 사업권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재계 판도변화 예상

이번에 사업권을 획득한 SK-IMT는 국내 1위의 이동통신 사업자 SK텔레콤을 주축으로 798개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이 48.6%, 포항제철과 신세기통신이 각각 12%와 5%, 파워콤이 4.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통신IMT는 한국통신과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한통하이텔이 5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무선 종합 통신 사업자로 컨소시엄 구성 기업수는 636개다.

시장 전문가들은 IMT- 2000 사업권을 거머쥔 SK와 한국통신은 앞으로 정보통신 업계를 선도해나가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 재계의 판도까지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LG는 그룹의 주력을 통신 서비스로 설정했던 만큼 통신 사업 전반에 대한 결단과 수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IMT-2000을 가장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말은 '음성은 물론 동영상 전송까지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휴대폰'이다.

전화와 인터넷, 전자상거래까지 휴대폰 하나로 해결 할 수 있는 만능통신이자 세계 어디에서나 휴대폰 하나로 통화할 수 있는 글로벌 로밍전화가 IMT-2000을 지칭하는 말들이다.

차세대 '꿈의 이동통신'으로 지칭되며 IMT-2000에 대한 첫 그림이 그려진 시기는 지난 1980년대 중반. 당시 유럽에서 제기된 미래 공중육상통신이 IMT-2000의 첫 모습이었고 이는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유무선을 결합한 종합이동통신이 됐다.

지난 7월 정부가 규정한 IMT-2000은 '2GHz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이동전화'다. 기술발전의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IMT-2000의 형태를 세세히 한정하기보다는 주파수 대역과 세계전화로만 한정한 셈이다.


3년간 7조원 투입, 관련산업에 큰 영향

IMT-2000이 이처럼 지금까지의 모든 통신 기술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종합 매개체로 여겨지는 만큼 경제 및 산업, 문화 전반에 미치는 파장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권을 획득한 기업이 재계의 선두 그룹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정보기술과 생활, 문화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지금과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관련 기업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설명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간 IMT-2000에 직접 투자될 돈은 약 7조원.

사업자당 2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금의 상당 부문이 국내가 아닌 NTT도코모 등 해외 자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IMT-2000 시장이 유발하는 경제효과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사업자가 직접 투자하는 돈도 있지만 단말기나 콘텐츠 등 파생시장의 규모가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확대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교환기, 기지국 및 기지국 제어기, 중계기 등 통신 장비사들은 가장 우선적으로 기회를 포착할 기업군으로 꼽힌다.

IMT-2000 서비스의 핵심인 무선 인터넷 관련 기술과 콘텐츠, 컴퓨터, M-커머스, 보안 및 인증기술 업체들도 IMT-2000에 따른 신생 기회집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윤경 아이뉴스24 기자 yoon@inews24.com

입력시간 2000/12/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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