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청소년을 위한 겨울음악회 등

[음악회]



ㆍ청소년을 위한 겨울음악회

일산 유스 쳄버오케스트라의 첫번째 정기 연주회. 지난해 9월 결성된 일산 유스 쳄버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연주하는 25명의 초ㆍ중생으로 이루어진 꿈나무 오케스트라. 매주 두번씩 하영수 채은주 조동원 등 전현직 오케스트라 단원들로부터 지도를 받고있다.

첫 연주회 곡목은 파헬벨의 '캐논과 지그', 헨델의 '라르고',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멘델스존의 '칸초네타', 코렐리의 '라 폴리아' 등으로 정했다. 1월19일 오후 7시 여의도 영산 아트홀. 지휘 김동혁.

(031)914-9711

ㆍ춤추는 콘트라베이스

현악기 중 가장 육중한 콘트라베이스는 독자적인 음악보다는 항상 첼로나 바이올린, 비올라를 받쳐주는 보조악기로 인식되어 왔다. '춤추는 콘트라베이스'는 이런 통념을 뒤집기 위해 마련된 공연.

프랑스 출신의 6명의 콘트라베이스 주자들이 재즈와 클래식, 록, 라틴 음악, 월드 뮤직에 이르는 다양한 자작곡을 오직 6대의 콘트라베이스 만으로 들려준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독창적인 연주가 돋보이는 가볼 만한 공연. 2월2일 오후 8시 LG 아트 센터. (02)2005-0114

ㆍ2001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 특별공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 전문 오케스트라 꾸러기 예술단이 1월12일부터 17일까지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초ㆍ중ㆍ고 음악교과서에 나오는 곡만 연주하는 특별공연을 갖는다.

베토벤의 '운명', 슈베르트의 '미완성',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드보르작의 '신세계' 등 이름은 널리 알려졌지만 막상 어린이들이 들을 기회는 별로 없는 교향곡을 지휘자 강신태의 설명과 함께 들려준다. 악기 전시회와 공연 감상문 공모 행사도 마련된다. (02)3141-0651

ㆍ신주련 귀국독창회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수학한 소프라노 신주련이 귀국 독창회를 갖는다. 1996년 체코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의 미미 역을 공연했던 신주련은 오페라 '황진이', '백범 김구와 상해 임시정부' 등 국내 오페라 작품에도 다수 출연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헨델의 아리아를 비롯, 슈베르트 슈트라우스 모차르트 드보르작 베르디 등의 낯익은 작품을 들려준다. 반주는 최인숙 국립 오페라단 음악코치가 맡는다.

1월2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02)2207-4870

ㆍ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아트 선재 센터가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열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의 19번째 무대. 이번 공연의 주제는 '파리의 밤하늘'로 베르디의 오페라 '춘희'와 '라보엠'의 하이라이트로 꾸며진다.

'춘희'에서는 '축배의 노래'와 비올레타의 아리아 '아, 그대이던가' 등, '라보엠' 에서는 '그대의 찬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아름다운 아가씨' 등을 들을 수 있다. 테너 정호윤, 베이스 고경일 등이 출연한다. 1월28일 오후 3시 아트 선재센터. (02)733-8945

[연극]



ㆍ돼지사냥

극단 차이무가 '칠수와 만수', '늙은 도둑 이야기' 등으로 널리 알려진 극작가이자 연출가 이상우의 근작 희극을 공연한다.

남성 중심dml 이데올로기, 거짓과 가짜가 대접받는 풍토, 소문과 오해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심각한 문제들을 다루되 일상의 단편과 반복기법을 사용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간다. 빠르고 경쾌한 작품. 출연진은 김세동 김승욱 이대연 최덕문 박원상 전이다 등. 1월12일부터 2월11일까지 바탕골 소극장.

(02)762-0010

ㆍ꽃마차는 달려간다

김태수 극본, 주호성 연출의 정통 드라마. 관을 짜는 노인 순보는 30년전 아내를 잃고 딸 선주를 키우며 살아왔다. 가업인 관 짜는 일이 싫었으면서도 평생을 매달려온 그는 도통 웃을 줄도 모르는 고집불통이라 딸도 어려워하기만 한다. 어느날 마을청년 달구가 관 짜는 일을 배우겠다고 순보를 찾아오고 달구는 선주와 사랑에 빠진다.

순보는 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윤주상 조원희 김익태 박남희 문지영 정재연 등 출연. 2월1일부터 3월11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 (02)736-7600

[콘서트]



ㆍ보이즈 투 멘

미국의 4인조 흑인 그룹 보이즈 투 멘이 1월27일 오후 7시 올림픽 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1991년 10대의 나이로 데뷔한 이들은 빌보드 차트 1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End of the Road'를 비롯, 'I'll Make Love to You' '4 Seasons of Loneliness' 등 여러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

언제 누가 들어도 거부감 없는 멜로디와 잘 매만져진 하모니가 이들의 최대 강점. 백 댄서 6명과 코러스 10명, 세션맨 12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02)588-7890

[뮤지컬]



ㆍ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지난 가을 선보였던 창작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1월19일부터 2월18일까지 종로 5가 연강홀에서 앵콜 공연된다. 고전 중의 고전인 괴테의 원작, 불멸의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 소규모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 등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요인이다.

김광보 연출, 정민선 작곡, 구소영 음악감독. 서영주 김법래 이혜경 김일권 등이 출연한다. 수요일 낮 공연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아이를 동반해야 하는 주부관객을 위해 놀이방도 마련된다. (02)762-0810

[공연]



ㆍ도깨비 스톰

1991년부터 풍물패 풍무악에서 함께 활동해 온 일곱명이 벌이는 비(非)언어 퍼포먼스.

심술궂은 상사에게 시달리는 두 부하 직원이 도깨비를 만나 신나게 놀게 된다는 줄거리로 항아리와 대나무, 각종 생활용품을 이용해 소리와 리듬의 향연을 펼친다.

국내 비언어 퍼포먼스의 대명사격인 '난타' 이상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호언이다. 올해 미국과 캐나다 일본 홍콩 등에서의 해외공연도 계획되어 있다.

1월18일~2월25일까지 대학로 동숭홀. (02)2068-0657

김지영 주간한국부 기자

입력시간 2001/01/16 18:37


김지영 주간한국부 koshaq@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