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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Clinic] 지방이식술

[Beauty Clinic] 지방이식술

'왕비 전하의 머리는 유난히 검고 화장에는 진주분을 써서 옥안(玉顔)이 파리했으며 눈은 날카롭고 냉정해 보였다.'

개화기 때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며 기행기를 썼던 비숍 여사가 명성황후의 얼굴에 대해 묘사한 글이다. 이 묘사는 명성왕후의 용모에 대한 유일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지만 글의 내용에서 피부와 인종이 달랐던 외국인의 눈에 비친 왕비의 얼굴이 그다지 아름답고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듯 싶다.

얼굴은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고 그래서 가장 오랫동안 기억되는 부위다. 실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처음 사람을 대할 때 제일 먼저 얼굴을 보며 첫 인상에서 풍기는 부드러움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은 이처럼 그 사람의 인상과 느낌을 한눈에 전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일찍이 얼굴에 대해 묘사한 시나 글을 많이 볼 수 있다. A. F. 프레보는 '남자의 얼굴은 자연의 작품, 여자의 얼굴은 예술 작품'이라고 묘사한 바 있으며 H. 발자크는 '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다. 한 권의 책이다.

용모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묘사했다. 또 우리나라의 윤오영은 '얼굴'이라는 글에서 '얼굴은 인간의 광고판인 동시에 비밀의 거울이다. 얼굴은 또 조물주의 위대한 조형미술'이라고 표현했다.

굳이 이들 시나 글의 내용이 아니더라도 얼굴은 한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또 그 사람의 모든 특색과 특징을 알게해주는 중요한 기호 역할을 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얼굴이 경제활동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입사시험이나 면접, 회사간의 거래관계에서 상대방의 아름답고 멋있는 얼굴에 점수를 후하게 주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세간에 돌고 있는 '외모가 경제'라는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기왕이면 아름답고 멋있는 얼굴을 가꾸고자 무던히 애를 쓰고 있다. 화장에 정성을 들이는 것이나 얼굴 피부에 좋다는 각종 마사지를 하는 것도 다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얼굴에 자신을 갖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자신의 얼굴에 짜증을 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옆 머리 관자놀이가 마치 프랑켄슈타인처럼 움푹 들어간 사람이나 뺨이 홀쭉하게 파여 굵은 주름살이 생겨나는 사람이다.

관자놀이가 푹 들어간 여성의 경우 광대뼈가 유난히 튀어나와 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팔자가 사나운 사람으로 비쳐지는가 하면 신경질적이고 억세보이기 십상이다.

또 뺨이 홀쭉하게 들어간 여성은 살은 없으면서 움푹 파인 연유로 거의 주름이 지다시피해 나이보다 10년 이상 늙어 보이게 된다. 상황이 이쯤 되고 보니 자연 자신의 얼굴에 자신이 없는 것은 물론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되고 대인관계 또는 사회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이러한 얼굴의 결점을 조금이나마 커버해보고자 온갖 묘안을 짜내고 각종 화장술을 동원해보기도 하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해 나오느니 늘상 한숨이다.

이처럼 움푹 들어간 관자놀이나 홀쭉한 뺨 때문에 자신의 얼굴에 자신감을 상실한 여성의 경우라면 얼굴에 지방이식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이식은 신체의 복부나 엉덩이, 허벅지 등 부위에서 지방을 특수주사기로 빼낸 뒤 패이거나 꺼진 부분을 골고루 채워주는 방법으로 안전하고 부작용없이 효과가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나 흡수되는 것을 고려하여 시술후 1~2회 정도 추가로 부족한 부분을 교정해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지방이식술은 자신의 신체에서 지방을 흡입, 주사하는만큼 부작용도 없고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을 만들 수 있으며 효과 또한 거의 반영구적이다. 지방이식술을 시행할 경우 움푹 들어간 관자놀이나 홀쭉한 뺨은 물론 깊이 패인 팔자주름도 해결이 가능하다.

정일화 세란성형외과 원장

입력시간 2001/03/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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