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의 ZOOM IN] 남북이 섞인 물맛, 굴맛

바닷물이 물러가면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굴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굴에는 바다내음이 진하게 배있다.

백령도의 청정해역에서는 남북한의 강물이 하나가 된다. 바위에 달라붙은 굴에는 남북한의 물맛이 뒤섞여 있다.

백령도 아낙들이 굴을 따고 있다. 멀리 백령도의 명물 용기원산의 끝자락에 기암괴석이 형제처럼 서있다.

<글ㆍ사진 김명원 기자 ">>

입력시간 2001/04/04 11:37


<글ㆍ사진 김명원 ">kmx@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