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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상 성범죄자 신원공개] 원조교제 실태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신원공개] 원조교제 실태

원조교제는 일본에서 수입된 조어다. '누이좋고 매부좋고'식으로 오인될 수 있는 이 말의 대체용어로 검찰은 '청소년 성매매'를 공식 제의했다. 용어가 무엇이 됐든 원조교제는 이미 심각한 사회병리현상이자 범죄로 자리잡았다.

서울지검 소년부가 4월27일 밝힌 자료에 의하면 원조교제를 한 기혼남성의 30%가 자신의 자녀보다 어린 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졌다. 검찰의 이 자료는 작년 7월1일 이후 입건된 원조교제 사범 142명을 분석한 것이다.

원조교제 첫 접촉 수단은 인터넷이 66.7%, 전화방이 26%였다. 첫 접촉에서 성관계로 이어지는데 걸린 시간은 4시간 이내가 57%로 가장 많았다. 1시간 이내에 번개처럼 이뤄진 경우도 12%나 됐다. 성관계 장소는 숙박업소가 73.3%였고, 성인남성의 집에서 이뤄진 것도 16.3%에 달했다.

원조교제 성인남성은 35세 이하가 78.9%로 압도적이었고, 학력은 대학재학 이상이 절반을 상회했다. 직업은 회사원 42.3%, 자영업자 16.9%, 학생 10.6% 순이었다. 아울러 미혼자가 63.9%에 달해 기혼자보다 많았다.

원조교제 상대 청소년은 15~17세(중3~고2 수준)가 69.3%인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이상의 유경험 청소년이 61.1%인데다 용돈마련 목적이 50.7%에 달해 청소년의 의식상 문제를 드러냈다.

성관계 제의는 남자쪽이 76.8%, 청소년이 자진한 경우가 14.8%였다. 성관계 대가로 건네진 돈은 10만원대가 40.8%, 5만원 미만 19.7%, 5만~10만원 9.2% 순이었다. 같은 상대와의 성관계 회수는 1회 57.9%, 2회 25.6%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성인여자가 청소년 남자와 성관계를 갖는 '역원조교제'도 등장했다. 지금까지 원조교제 처벌 강도는 약했다. 원조교제 피고인 100명 중 실형선고는 6명 꼴에 그쳐 처벌이 솜방망이란 지적이 있다.

배연해 주간한국부 기자 seapower@hk.co.kr

입력시간 2001/05/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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