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돋보기] 꿈을 향해 뛰어라 외

■꿈을 향해 뛰어라

시각 장애인이면서 비장애인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털어 놓는 감동적인 인생 드라마. 장애인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로서의 눈물과 기쁨, 일본에서 단 한명 뿐인 전맹의 중학 교사로서 학생들과 겪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밝힌다. 최근 국내에서 시각 장애인 교사인 송광우 교사의 복직과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양윤옥 옮김, 창해 펴냄.

■ 임제(林悌)

갇혀 버린 정신의 시대를 조소한 천재 시인 백호 임제의 문학과 기행을 그린 장편 소설.

오도절도사 판관을 지낸 임진 장군의 아들인 임제가 당시 피비린내 나는 당파 싸움에 염증을 느껴 전국을 돌며 작품을 남기고 기행을 일삼은 내용을 20년간의 철저한 고증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천재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임찬일 지음, 창해 펴냄.

■동강 문학

21세기 환경의 시대에 자연과 인간을 함께 생각하자는 취지로 창간된 종합 문예지. 김춘수 장순하 유경환 등 원로 작가들의 시, 시조 작품이 소개된다. 또 자연과 인간을 소재로 한 동화 소설 평론 수필 등 주옥 같은 작품들도 수록돼 있다. '동강 문학'은 한시의 정통 규범을 파괴하고 파격시의 세계를 형상화한 난고(蘭皐) 김병연 선생의 문학상도 신설했다.

■알기 쉬운 불교 시리즈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불교 경전과 원리를 쉽게 풀이한 시리즈.

최근 붓다의 가르침을 원형 그대로 전해주는 경전으로 각광 받고 있는 아함경(마스터니 후미오 지음)을 비롯해 화염경(다마키 고시로 지음), 미란타왕문경(이시카미 젠오 지음) 등 총 7권이다. 일본 학자들의 연구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원섭 옮김, 현암사 펴냄.

■티아니 이야기

1998년 페미나 문학상 수상자인 중국계 작가 프랑수아 쳉(72)의 장편 소설.

중국 혁명기 선혈이 낭자한 암흑의 세월에 세 남녀가 겪는 기이하고 잔인한 운명의 서사시가 펼쳐진다. 진인혜 옮김, 문학동네 펴냄.

■지리산

장쾌한 경관과 수백종의 희귀 동ㆍ식물이 서식하는 지리산의 역사ㆍ문화적 배경과 생태 환경을 담은 인문지리적 기행서. 등산 지도, 야양지 식수 공급지, 소요 시간, 교통편 등이 상세히 들어 있다. 김명수 지음, 돌베개 펴냄.

■CEO처럼 행동하라

무한 경쟁의 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탁월한 CEO에게서 배울 수 있는 10가지 행동 원칙을 소개한다. 데브라 벤튼 지음, 신완선 옮김, 더난출판 펴냄.

■수화

이화경이 선보이는 첫번째 소설집. 서른 아홉살이 되도록 독신으로 지내며 차가운 방 구석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여자의 내면을 극렬하고 밀도 있게 묘사한다. 민음사 펴냄.

■대박 뒤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이대현 한국일보 기자 등 현직 기자들이 '공동경비구역JSA', '난타','박찬호', '박세리'등 자신의 취재 분야에서 성공한 이 시대 스타들의 성공 요인을 소개한 보고서. 나무와 숲 펴냄.

송영웅 주간한국부기자

입력시간 2001/05/09 19:46


송영웅 주간한국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