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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대리 운전" 이용자들의 꼴불견 백태

"심야 대리 운전" 이용자들의 꼴불견 백태

취객을 주로 상대하는 대리 운전사들이 공개하는 만취 손님들의 행태는 꼴불견 그 자체다.

대리 운전사들이 한결같이 지적하는 가장 황당한 경우는 술 매너가 나쁜 손님을 태울 때다.

10년간 룸살롱에서 대리운전을 한 장모(51)씨의 경험담을 들어보자. "일부 술취한 손님은 자신의 차에 타려고도 하지 않을 뿐더러 어렵게 차에 태우며 반말과 욕설은 늘어 놓는다.

일부 손님은 뒷통수를 때리기도 한다. 어떨 때는 한번 욕지거리라도 해주고 싶지만 손님을 소개해주는 마담 얼굴을 생각해서 참고 또 참는다."

대리 운전비를 깎는 얌체족도 많다. 얌체족은 의외로 국산차를 가진 손님 보다는 벤츠, BMW, 볼보 같은 고가 외제차를 모는 사람들이 많다.

한 대리운전사는 "국산차를 가진 손님들은 대부분 '대리운전 생활이 힘들지 않느냐'며 추가로 팁을 주는 경우도 많은데 외제차를 타는 사람들은 '접대한 사람이 마담에게 지불했을 것이다', '대리 운전비가 왜 그렇게 비싸냐'며 택시비도 안되는 터무니 없는 금액을 주는 예가 허다하다"며 "외제차면 아예 거절하는 운전사들도 많다"고 털어 놓았다.

대리운전을 의뢰하는 손님 중에는 연예인들도 많다. 연예인들은 대부분 이성 스캔들이 언론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대리운전을 애용한다.

한 대리운전사는 국내 톱클래스급 여자 탤런트 K양이 남자 친구와 만날 때 자신의 승용차를 다른 곳으로 보내 추격을 따돌린 뒤 자신은 대리운전사를 고용해 밀회를 즐긴다고 귀띰했다. 또 불륜 행각을 하는 일부 재력가들도 대리운전의 단골 손님이다.

입력시간 2001/05/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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