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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象과 체질](12) 체질 알아내기①

체질별 섭생을 통하여 스스로의 체질을 알아낸 분도 있으나 도통 감이 안오는 분도 있다. 왜 일까? 일단 체질을 구분하기 전에 신경이 예민한 사람, 특정 질환으로 투병중인 사람은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하다.

체질의 구분에는 심성, 외모, 병증, 섭생환경등이 종합적으로 판단되어야 하기 때문에 각각의 특정 상황은 전문의가 감안하여 판단한다.

체질을 구분할 때 기준이 있다. 심성별, 외형별, 병증별 기준이 있다.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은 심성별 기준과 그에 따른 구분이다. 기준의 적용은 단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상대적으로 적용되고 이해 되어진다.

음과 양은 상대적이다. 소음인과 태음인은 음인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동시에 양적인 측면은 어리숙하고 성숙되지 못하여 유치하다는 동시적인 상대성을 의미한다.

즉, 음인들에게는 양적인 측면이 없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양적인 측면을 부드럽게 조정하지 못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소음인은 여성적이고 내향적인 것에 장점이 있는 반면 남성적이고 외향적인것에는 유치하게 대응한다. 밖에서는 조용하기만 하던 소음인이 집에와서는 고집스러운 가부장으로서 군림하는 사람도 있고 그 반대로 밖에서는 엄한 선생님이지만 집에서는 순한 양과 같은 사람도 있다.

참으로 알기 어려운측면으로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은 면이 있다. 다만 미숙하고 유치하고 감정적으로 동요가 심한 그리고 뭔가 모르게 자연스럽지 않은 측면이 찾아져야한다. 아마 평생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일일 지도 모른다.

소양인인 경우 외향적이고 사회의 변화에 잘 대처하며 뒤끝이 없는 신사이지만 집안일에서는 뭔가 유치하고 어리숙한 면을 동시에 갖게 된다.

만약 소양인 아내라면 가정생활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의미를 부여할것이다. 가정도 사회의 일원이라는 신념이 강한 편이다. 또한 그러한 점 때문에 가정불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태음인은 가정중심적이고 감각있는 전통적인 아빠의 모습, 엄마의 모습이라 생각하면 된다. 몸을 부대끼며 살아온 가족과의 깊은 즐거움을 소중히여기므로 사회생활에서도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조직을 가족적으로 이끌려다가 반민주적이고 여성차별주의자로 오인되어 큰 오해를 사기도 한다.

직장내 성희롱도 태음인 남자라면 주의해야 할 것이다. 손아래 여직원을친 여동생 대하듯 하면 소음인 여성들은 매우 당혹해 한다.

소음인은 자신없는 사회생활이나 낯선 환경에의 적응력을 키우려고 노력하는과정이 하나의 공부이다.

하지만 너무 과장된 외향화와 적극적인 사회 활동은 적당함을 찾기 쉽지 않아 다른 이로부터 찬성과 반대의 평가를 동시에 받게 된다. "저 사람은 나서는 것이 안 어울려..." "저분은 원래 조용하셨는데..."

그러나 소음인 스스로는 상당히 만족하게되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 내기도 한다. 수 많은 직장남성들의 성인병들은 어찌보면 자기 체질과 성향에 어울리지 않는 사회생활의 강요와 반복적인 노출에 의해 잠재적이고 무의식적인 고통의 누적에 의한 결과라 본다.

태음인은 "그 사람 참 좋다" 라던가 " 좀 둔한거아니야 " 라는 서로 의미가 달라보이는 말을 잘 듣게 된다. 태음인은 스스로의 변화 이전에 주위환경 변화에 따른 직접적인 체험과 고뇌가 있어야 적응을 하게된다.

그 만큼 논리적인 가치관보다는 인간적이고 체험적인 가치관이 있고 왕성한 흡수력에 의해 나오는 포용력은 아무도 따라 갈 수 없다. 태음인은 따지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남을 대할 때는 그런 부분을 감추려고 지독히 따져 묻는 경우가 많다.

따지는 데는 소음인 소양인이 재주가 많다. 소음인은 가치중심이나 의미중심으로 잘 따지고 소양인은 현재기준에서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가지고 잘 따진다. 태음인은 따지기보다는 믿고 쓰겠다고 완전히 뒤집어 씌우는 경우가 많다.

소양인은 " 저분은 신사야", "깔끔하시군요"등 그 시대의 풍미에 따라가는 센스가 있다.

반면 "끝까지 하지 않고 어디가는 거야?", "벌써 바꿨어?" 등등 변화에는 강하나 지속적인 의지의 견지에는 뒷 힘이 부족한 모습을 종종 드러낸다. 큰 일을 벌려 놓고 다시 변화를 준비하는 21세기형 사람들이다.

스스로 판단하기에 나는 모두 다 해당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소양인일 가능성이 높다. 인간적인 적응능력에 있어서는 소양인이 탁월하므로 소음인 태음인의 모든 속성을 소양인은 스스로 자신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태양인은 외향적이고 남성적이고 직관적이고 독단적이며 결단력이 있다고 한다. 태음인과는 장단점에 있어서 대극을 이루는 데, 간혹 다른 체질인들 중에 외향적이고 창조적인 작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태양인으로 오인받기도 한다.

모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음양의 속성을 다 가지고 있다. 다만 어느 부분이 유치하고 어리숙하고 경직되게 성장했는지를 찾아내기는 난해한것이다. 체질 알아내기라는 주제가 오히려 체질구분의 어려움을 실토하는 결과가 되었다.

장현진 한성한의원 원장 omdoc@hitel.net

입력시간 2001/06/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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