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정착 지원금 약 1억5,000만원

길수군 가족은 관계기관 합동조사, 통일부가 운영하는 탈북자 사회적응 기관인 하나원교육 등의 절차를 모두 마친 뒤인 11월께 영구 임대아파트를 포함한 정착지원금으로 본격적인 한국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길수군 가족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에 적용되고 있는 특별관리(안전가옥거주)보다는 일반 탈북자와 동일한 보호체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길수군 가족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됐고, 신변이 공개된 만큼 일반 탈북자에 비해 강도 높은 신변보호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길수군 가족은 3개월간의 하나원 교육을 마친뒤 자신이 희망하는 곳에서 경찰 등의 보호를 받으며,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길수군 가족 7명이 받을 수 있는 정착지원금은 약 1억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제공한 정보나 갖고 온 장비의 종류에 따라 2억5,000만원의 범위내에서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지만 길수군 가족은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2001/07/04 19:06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