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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상] 광고 도우미

온라인 광고 시장에 점차 생기가 돌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오프라인 업체가 온라인 광고의 비중을 높이고 천편일률적인 배너(띠)광고 대신에 동영상이나 팝업 광고등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광고 기법이 선보인 덕택이다.

이 같이 온라인광고의 인식을 바꾸는 데는 ‘온라인 미디어렙’이 크게 기여했다.

온라인 미디어 렙은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에서 광고 업무를 위임 받아 광고를수주하고 이를 관리해 주는 업체를 말한다. 매체를 뜻하는 ‘미디어(media)’와 대표자를 의미하는 ‘레프리젠터티브(representative)‘의 합성어로 닷컴 기업을 대신해 사이트에 올리는 광고 관련 모든 업무를 맡는다.

TV나 신문 같은 거대 매체는 자신이 직접 광고를 유치하고 관리 하지만 인터넷 기업은 비용과 인력 부족의 문제로 일일이 광고 전담 부서를 두기 어렵다. 이런 한계 때문에 등장한 것이 ‘인터넷 광고 도우미’라 불리는 온라인 미디어렙이다.

이들은 닷컴 기업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온라인 광고를 웹사이트에 유치하는 대신 닷컴기업과 광고 수입의 일부를 나눠 갖게 된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온라인 미디어렙은 ‘닷컴 러시’와 맞물려 호황을 이뤘으며 최근 광고 수주 외에 프로모션, 시장조사, 마케팅 컨설팅 등을 아우르는 종합 e마케팅업체로 활발한 변신을 모색 중이다.

온라인 미디어렙은 웹사이트에 광고를 자동으로 올려주고 광고 클릭률 등을 집계할 수 있는 애드(광고) 서버를 갖고 있다. 이들이 새로운 인터넷 사업 모델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닷컴 기업과 광고주의 요구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먼저 닷컴 기업 입장에서는 최근 유료화로 다양한 수익원을 만들어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 광고는 전체 매출액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별도 인원을 두고 애드 서버나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이 때문에 광고업무만을 외주형태로 맡기면서 콘텐츠 개발이나 서비스 운영 쪽에만 신경쓸 수 있어 미디어렙을 선호한다.

광고주 역시 무수히 많은 사이트를 개별적으로 만날 필요없이 미디어렙을 통하면 간편하게 온라인 광고를 내보낼 수 있어 편리하기 그지없다.

국내에서 온라인 미디어렙을 표방하는 업체는 20여곳이 넘는다. 아직은 미디어렙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보다는 온라인 광고대행사와 미디어렙을 겸하는 회사가 많다.

이들 업체는 브랜드 인지도와 지명도 있는 웹사이트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페이지 뷰가 많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웹사이트일수록 수월하게 광고를 수주할 수 있고 광고 단가를 높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미디어렙을 시작한 회사는 애드클릭(www.adclick.co.kr). 애드클릭은 지난 98년 12월 한국통신문화재단 광고사업부에서 분사한 광고대행사 KT인터넷이 운영하는 미디어렙이다. 토종업체인 애드클릭을 제외한 다른 업체는 대부분 다국적기업이다.

대표적인 다국적 미디어렙으로 리얼미디어(www.realmedia.co.kr)·24/7코리아(www.247korea.com)·더블클릭(www.doubleclick.net/kr)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은 글로벌네트워크를 가진 다국적기업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미디어 비즈(www.mediabiz.co.kr)와 같은 국내 업체가 활발히 진출하는상황이다.

2001년 온라인 광고 시장은 지난해보다 100% 성장한 2,200억원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온라인 광고 시장을 겨냥해 이들 온라인 미디어렙이 어떤 진검 승부를 벌일지 주목된다.

전자신문 인터넷부 강병준 기자 bjkang@etnews.co.kr

입력시간 2001/08/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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