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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상] 분실물 찾기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 바빠지는 곳 중 하나가 분실물 센터다. 폭염의 날씨 탓에 건망증이 심해지는 데다 바쁘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꼬박꼬박 물건을 챙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 든 인터넷으로 이 같은 걱정을 한숨 덜어도 될 듯 하다. 과거에는 물건을 확인하거나 찾기 위해 해당 분실물센터에 직접 가야만 했다. 지금은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 몇 번만 클릭하면 된다.

인터넷 종합유실물센터(www.lost114.com)는 경찰청 등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분실물 정보 제공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놓은 사이트다.

공공기관에 신고된 모든 분실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분실물 사진과 습득 장소, 분실물의 특징, 해당 연락처 등 친절한 설명도 덧붙여 놓았다. 경찰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사이트의 모든 정보는 무료로 제공된다.

또 가장 풍부한 분실물정보를 갖고 있어 기억해 두면 아쉬울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유실물 센터는 최근 경찰청, 철도청과 같이 분실 방지 라벨을 제작해 서울역, 청량리역 등 주요 8개 역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 분실 방지 라벨을 부착하면 잃어버린 물건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현재 인터넷 종합 유실물 센터 사이트에는 약 4만~5만개의 분실물 정보가 올려져 있다.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 버렸다면 지하철공사(www.seoulsubway.co.kr)나 도시철도공사(www.smrt.c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유실물 센터나 유실물찾기 코너를 뒤져 보면 된다.

휴가 중 휴대폰을 분실했다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www.kait.or.kr)의 휴대폰 찾기 콜센터에 접속해 보자.

혹시 택시에 물건을 놓고 내렸으면 굿택시(www.goodtaxi.pe.kr)사이트를 활용하면 무척 편리하다.

아이파운드(www.ifound.co.kr)나 원티드코리아(www.wantedkr.com)사이트에서는 잃어 버린 물건이나 주운 물건을 올려 분실물을 찾아 주는 거래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접속 빈도가 무척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경찰청(www.police.go.kr)이나 철도청(www.korail.go.kr) 등 주요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물건 찾기나 유실물안내, 분실물 회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물건을 찾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분실물 찾기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먼저 분실물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 하기 때문에 2주 동안만 정보를 올려놓으므로 만약 찾는 물건이 없다면 각각의 기관에 직접 접속해 분실 날짜와 장소 등을 입력하고 찾아야 한다.

보통 고가의 물건을 잃어버리면 찾기 어려울 것으로판단, 찾는 노력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분실물 목록을 뒤져 보면 노트북 등 고가품도 상당수 있어 뜻밖의 기쁨을 누릴 수 있고 지방에서잃어버린 물건도 찾을 수 있다.

여기에 분실물의 처리 과정을 숙지하고 있다면 힘들여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유실물 처리법에 의해 모든 분실물은 원칙적으로 경찰청 유실물센터로 보내진다.

경찰청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분실물은 14일간 유실물 고지를 한 후 1년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6개월 내에 습득자에게 반환되며 습득자가 원치 않거나 나타나지 않을 경우 경매를 통해 국고에 귀속시키거나 폐기처분된다.

휴가 후 만약 잃어 버린 물건이 있다면 지레 포기하지 말고 인터넷을 찾아 보는 것도 생활의 지혜가 아닐까.

전자신문 인터넷부 강병준 기자 bjkang@etnews.co.kr

입력시간 2001/08/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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