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의 ZOOM IN] 맑고 푸픈 하늘 만큼만…

하루하루가 다르다. ‘성큼’ 소리를 내며 가을은 이만치 와 있다.

유달리 기승을 부렸던 올해의 무더위도 이제 물러날 때라며 그렇게 스러져 가고 있다. 8월 23일은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의 절기인 처서(處暑)다.

세상이 하수상해도 계절은 반칙이 없다. 높푸른 하늘 아래 피어 있는 꽃을 만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싱그럽다.

여의도에서 글ㆍ사진 김명원기자

입력시간 2001/08/21 23:01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