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돋보기] 나느 이런 책을 읽어 왔다 外

◐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현대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인 다치바나다카시(61)의 강연 및 원고를 엮은 책. 1994년 다나카 가쿠에이 수상의 금권 정치를 폭로한 르포기자로 잘 알려진 저자가 인문학과 자연 과학을 넘나들며 구축한 독특한 지(知)적 노하우를 알려준다.

단순한 장서가나 독서가와는 뚜렷이 구별되는 생산적인 글쓰기로 전환하는 작가만의 탁월한 독서비법이 소개된다.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청어람미디어 펴냄.


◐ 또 다른 꿈을 향하여 나는 달린다

자전거로 1만6,600㎞ 실크로드를 횡단한 탐험가 최종렬씨의 진솔한 이야기. 지난해 5월 로마를 출발해 141일 동안 MTB를 타고 실크로드를 가로지르며 서울 남산에 도착하기까지의 대장정 성공담이 들어 있다.

장정 도중 수없이 접한 포기 유혹을 극복한 이야기와 동계 에베레스트, 자북점, 한국인 최초 북극점 정복 등의 별도 후담도 담겨져 있다. 최종렬 지음, 청흥 펴냄.


◐ 따듯한 영혼을 위한 101가지 이야기

한쪽에는 영어로 쓰여진 원문, 다른 한쪽에는 한글 주석을 단 해설 스타일로 만들어진 영어 교육서. 영어권 국가에서도 교재로 선택될 만한 명 문장들이 원어로 수록돼 학교 텍스트로도 적합하다.

이 책 시리즈는 미국 내에서 2,600만부가 판매되고 150여개국에서 38개 언어로 출간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영어 원문 아래 숙어와 단어가 있어 사전 없이도 볼 수 있다. 잭 캔필드 등 공저, 곽명단 외 옮김, 씨앗을 뿌리는 사람 펴냄.


◐ 남북한의 최고 지도자

민주주의를 역행한 근대화주의자(박정희), 절제하지 못한 권력욕(전두환), 미완의 혁명과 또 다른 부패구조의 형성(김영삼), 수미 일관하는 가치합리적 리더십(김대중) 등 남북 최고 정치지도자 11인의 생애와 리더십, 치적, 공과를 담고 있다.

김일성과 박정희의 비교 등 역대 지도자들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그리고 그들의 리더십이한국현대사에 미친 영향을 살핀다. 이택휘 등 공저, 백산서당 펴냄.


◐ 한 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세계의거장들 1~4

피터 드러커, 워렌 버펫, 빌 게이츠, 톰 피터스 등 20세기 세계 경제에서 빛나는 업적을 쌓은 비즈니스 거물들의 삶과 경영철학을 소개한다. 김한영 외 옮김, 황금가지 펴냄.


◐ 인물로 보는 고구려사

광활한 대륙의 초원과 대평원을 호령했던 고구려의 주요 인물들을 통해서 본 고구려인들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김용만 지음, 창해 펴냄.


◐ 거짓말 같은 우연의 일치

우리 생활 속에서 겪는 체험과 경험담을 통해 세상에는 인과의 법칙이 따르지 않는 공시적인 현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한다. 백성 편집부 엮음.


◐ 토네이도 마케팅

첨단기술 마케팅의 세계적인 권위자 제프리 무어가 제시하는 성공 마케팅 전략. 유승삼ㆍ 김영태 옮김, 세종서적 펴냄.


◐ 지금 여기에 살아라

인도 출신으로 ‘다이내믹 명상법’을 개발한 오쇼 라즈니쉬가 생전에 남긴 인류의 끊임 없는 질문과 간구에 대해 철학적 명상 대화록.손민규 옮김, 지혜의나무 펴냄.

송영웅 주간한국부기자

입력시간 2001/09/18 17:34


송영웅 주간한국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