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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메이션] 북두의 권

■북두의 권
(부론손 원작/데츠오 하라 그림/학산문화사 펴냄)

핵의 화염이 전 지구를 휩쓸고 지나간 후 지상은 온통 잿더미의 폐허로 변해 버렸다. 인류의 문명과 질서는 불에 타 사라져 버리고 지구는 온통 악의 무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됐다.

먹을 음식도, 마실 물도, 신성한 공기도 없는 죽음과 어둠의 세상. 그 속에서 사람들은 고통과 공포에 떨며 하루하루를 연명해 가고 있다.

오직 힘과 파괴에 의해 질서가 유지되는 가운데 가슴에 7개의 흉터를 가진 사나이 켄시로가 나타난다. 기아로 거의 초죽음 상태에 처한 켄시로는 한 폐허 도시에 사는 말 못하는 소녀의 도움을 받는다.

기력을 회복한 켄시로는 천하무적인 자신의 북두신권을 가지고 소녀를 돕고 마을을 악의 무리에서 구한 뒤 또다시 방랑의 길에 나선다. 켄시로가 방랑의 길을 가는 이유는 약혼자인 유리아를 찾기 위한 것.

자신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른 남자를 따라간 유리아를 잊지 못해 끝없는 방황을 계속한다.

그러던 어느 날 켄시아는 유리아를 뺏아간 원수이자 같은 스승의 제자인 신과 만나게 된다. 켄시아는 스페이드 다이아 클로버 하트 등 신의 부하들을 모두 쓰러뜨린 뒤 신과 일전을 갖는다.

켄시아는 상대의 경혈을 찔러 내부를 파괴하는 ‘음’의 무술 기법인 북두신권의 대가이고, 신은 외부 충격을 통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양’의 무술인 남두성권의 1인자다.

두사람의 대결은 켄시아의 승리로 끝난다. 그러나 이미 켄시아의 약혼자인 유리아는 수년전 켄시아를 잊지 못해 자살한 사실을 알게 된다. 적이자 사제인신을 무덤에 묻은 켄시아는 지구상의 악을 물리치러 다시 긴 여정을 떠난다.

이 만화는 일본 메이저 출판사인 집영사에서 1984년 단행본으로 출판해 수백만부의 히트를 낸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조악한 해적판으로 돌았던 적이 있다.

이번에 스페셜 애장판으로 출간돼 짜릿한 무협 만화의 진가를 맛볼 수 있게 됐다. 박진감 넘치면서도섬세한 그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남성 만화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간중간에 다소 폭력적인 장면이 들어 있어 고교생 이하의 청소년이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총 22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송영웅 주간한국부 기자 herosong@hk.co.kr

입력시간 2002/01/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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