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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현직 시장·부시장의 마산고 집안싸움

황철곤 시장·변민욱 부시장 공천경쟁

경남 마산시장 선거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 경쟁자들의 자진사퇴로 무혈입성(無血入城ㆍ득표율 81.55%)에 성공했던 황철곤(48)시장의 무난한 수성(守成)이 점쳐졌으나 변민욱(57) 부시장이 명예퇴직과 함께 한나라당 공천에 뛰어들면서 ‘현 시장과 부시장의 대결’이라는 재미있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더욱이 두 사람은 현직 시장과 부시장이라는 관계외에도 마산고 선후배사이. 변 전부시장이 21회로 30회인 황 시장 보다 9회 선배다.

또 지역의 한나라당 김호일(마산합포ㆍ20회)ㆍ강삼재(마산회원ㆍ30회)의원 역시 마산고 출신이란 점에서 공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다 36년을 마산시에서 근무했던 김상헌(60)전 회원구청장도 “한나라당 공천과 무소속출마를 놓고 검토중”이라면서 ‘마산고 집안싸움’의 대항마로 나섰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출마설이 나돌았던 윤봉현(52)전 시의회의장은 “마산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해 이번 선거는 한솥밥을 먹었던 전ㆍ현직 공무원간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고시(18회)출신으로 청와대 비서실과 행정자치부, 도 기획담당관, 함안ㆍ창원ㆍ사천군수를 거쳐 1995년 민선시장 선거에서 21표차로 고배를 마신뒤 재기에 성공한 황 시장은 지난해 8개월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3ㆍ15시민회관 건립과 내서IC설치 등 10여건의 해묵은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 자신이 ‘21세기 젊은 마산건설’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지난해 1월 부시장 부임이후 보궐선거때까지 시장직무대행을 맡았던 변 전부시장은 초ㆍ중ㆍ고를 마산에서 나온 진정한 ‘마산 토박이’로 각종 선거를 통해 갈라진 공직내부와 의회, 지역 지도층 인사간 불협화음을 잠재울 ‘화합속의 전진’의 기치를 내걸고 출마를 선언했다.

‘마산행정의 전문가’임을 자처하고 있는 김 전회원구청장은 지난해 명예퇴직과 함께 마산사랑연구소를 설립, 무료행정 상담과 마산사랑 실천운동등을 전개하면서 꾸준하게 표밭을 일구면서 출전 채비를 마쳤다.

이동렬 사회부 기자 dylee@hk.co.kr

입력시간 2002/02/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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