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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누가뛰나] 재야 운동권 대거 출사표로 '난전'

광주 서구는 이정일 현 구청장의 광주시장 출마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이 곳을 차지하려는 출마 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이 지역은 1980년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이 낳은 재야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저마다 “내가 최고 적임자”를 자처하며 각오를 다지고 있어 새로운 난전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서구 선거전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 민주당 소속 ‘5ㆍ18’출신 후보들의 당내 경선 맞대결이다. 현재 서구청장을 노리는 도전자들은 박선정(44)ㆍ안성례(64) 광주시의원과 송선태(47)광주시의회 전문위원, 서대석(41) 전 민주당 광주시지부 사무처장 등 4명과 비 5ㆍ18후보인 김종식(54) 부구청장 등이다.

시민후보인 김상집(46ㆍ무소속) 서구의원도 5ㆍ18인사임을 내세워 출사표를 던져 그야말로 5ㆍ18출신들의 치열한 접전장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흐름은 당내 경선방식이 확정되지않은 탓에 각 후보들마다 대의원과 지구당원 접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80년 당시 전남대 학생회장이었던 박 의원은 4ㆍ13총선 당시 민주당 광주시지부장인 지구당위원장 정동채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내 당내 지지기반이 튼튼한데다 시민단체 베스트 의원으로 2번이나 뽑히는 등 의정활동도 활발한 점이 최대 강점.

박 의원은 “5ㆍ18을 기반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온 만큼 당내 경선에 자신이 있다”며 “참신성과 전문성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5ㆍ18통’인 송 위원은 조심스레 지구당과 여론을 살피며 표밭을 갈고 있으며, 대학교수와 시민단체들로부터 단체장으로서의 자격검증과 함께 후보추천을 받아 승세를 굳히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5ㆍ18 대부격인 고 명노근 전남대 명예교수의 부인인 안 의원도 중앙당의 여성공천 확대 방침에 따라 기초단체장 공천에서도 여성 몫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 ‘여성표’를 기대하며 표밭을 갈고 있다.

이들 민주당 후보들과 달리 김 의원은 일찌감치 주민생활과 직결된 문제 해결과 의정성과를 집중 홍보하며 각 동별 정책토론을 실시하는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임을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민심을 폭넓게 파고 들고 있다.

김 부구청장은 공직사퇴 후 민주당에 입당, 당내 경선을 치를 예정이지만 당원들과의 친밀도가 타 후보들 보다 떨어진다는 게 약점. 김 부구청장은 20여년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토대로 쌓은 주민인지도와 소탈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해 독특한 지역개발 공약 등을 내세워 지지세를 키워 가고 있다.

안경호 사회부 기자 khan@hk.co.kr

입력시간 2002/02/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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