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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유교문화권 개발" 화두로 표밭갈이

유학의 고장인 경북 안동은 시장 자리를 놓고 3파전 양상을 보이는 접전 지역이다. 3선에 도전한 정동호(60ㆍ무소속)현 시장과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김휘동(57)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안원효(50) 전 경북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팽팽하게 맞서 있기 때문이다.

현직 프리미엄의 정 시장과 가파른 지지율 상승바람을 타고 있는 김 전 처장, 지역 민심의 보루를 자처하는 안 전 의원 등은 모두 시장 당선을 확신하며 표밭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폭 넓은 대인관계와 강한 추진력으로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정 시장은 3선 도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나 한나라당 바람에 대해서는 크게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서 앞서고 있는 정 시장은 “임기동안 기반을 닦은 유교문화권 개발과 생물산업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대신한 후 “안동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한 시장으로 후세에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10일을 전후로 한나라당 경선을 앞두고 있는 김 전 처장과 안 전 의원은 벌써 당원을 상대로 선거전에 돌입,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1월께 안동시 태화동에 ‘안동 도농 문제 연구원’을 설립, 수 차례 정책토론 세미나 등을 가진 김전 처장은 “최근 정 시장에 근접할 정도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선문제는 당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고속도로개통 후 안동이 대구경제권에 흡수당하고 있어 30년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산악회 등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두고 있는 안 전 의원은 이번 한나라당 경선이 불공정하다며 대의원명단을 본 후 경선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변수가 되고 있다.

그는 “수 십년 간 당을 지켜왔기 때문에 시장 선거를 앞두고 입당한 사람과 경선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며 “24년간 약국을 경영하면서 시ㆍ도 의원을 통한 자치행정 경험을 쌓았다”며 시장 적임자를 자처했다.

안동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경선과 공천여부에 따라 3파전의 구도가 더욱 압축되겠지만 경선의 패자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마지막까지 예측이 힘든 난전이 될 전망이다.

안동=전준호 사회부기자 jhjun@hk.co.kr

입력시간 2002/03/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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