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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리틀 울산시장'…현직 대 지역정서 팽팽

울산 광역 시장 선거 만큼 관심을 끄는 곳이 울주 군수 선거전이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여타 당에서는 아직 뚜렷한 주자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공천경쟁이 가장 뜨거운 곳이다.

울산의 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관할면적, 가용예산 등이 가장 많아 행정실권으로는 ‘시장 다음’으로 여겨지는 울주 군수 자리를 놓고 현재 박진구(朴進球ㆍ68) 군수, 엄창섭(嚴昌燮ㆍ62) 전 울산시 정무부시장, 양승만(梁承滿ㆍ61) 관세사 협회이사장, 서진기(徐鎭淇ㆍ58) 울산 재향군인회장 등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박 군수는 서울대 출신으로 진주시장, 강원ㆍ경남도 부지사, 13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데 지역구 권기술(權琪述ㆍ한나라) 의원과의 관계에서 화려함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 갈등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박 군수의 재공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현지의 정설인데 본인은 “반드시 나간다”며 무소속출마 불사 의지를 밝히고 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20여년간 KOTRA에 근무하며 세계를 누빈 엄씨는 98년 울산시 외자통상본부장으로스카우트된 인연으로 낙향, 정무부시장 등을 거치면서 3년 넘게 시 행정을 경험, ‘군수감’으로 손색 없는 주자다.

중앙대를 나와 행시 9회로 관계에 입문, 국세 및 관세청의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한 양씨는 이번 선거출마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각종 지역행사에 빠지지 않고 얼굴을 내미는 등 출전준비를 상당히 한 상태이다.

또 광역시 승격이전 경남도의원을 지낸 서씨는 줄곧 고향을 지켜온 붙박이 지역 정치인이다.

현재 한나라당 공천 판도는 엄, 양씨의 2강 구도로 좁혀지고 있는데 실제 선거전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큰 박 군수와 한나라당 후보와의 맞대결 양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재선표밭을 갈아온 박 군수와 지역정서를 배경으로 한 한나라당 후보와의 한판 대결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목상균 사회부 기자 sgmok@hk.co.kr

입력시간 2002/03/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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