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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누가뛰나] '도덕성' 이슈로 난타전 돌입

정읍시는 인사청탁과 관련해 돈을 받은 국승록(72) 시장 부인의 구속이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면서 전북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거구가 되고 있다.

시장 부인 구속 직후부터 국 시장 퇴진운동을 벌여온 정읍 지역 21개 시민 단체들은 국 시장의 3선을 총력을 다해 막겠다는 입장이다.

이곳은 현재 국 시장을 비롯, 유성엽(42) 전 전북도 경제통상국장, 강 광(64) 민주당 정읍지구당 고문, 김철규(65)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유봉영(61)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 정읍 시청 공무원 출신인 최창묵(48)씨, 김영재(37) 청와대 행정관 등 7명이 출마를 고려 중이다.

이들은 대부분 첫 관문인 민주당 공천을 따기 위해 중앙 정치권과 대의원 포섭에 나서고 있다. 이들 중 2~3명은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국 시장은 아직 3선 도전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민주당 공천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미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년 동안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표밭을 다져온 국 시장은 부인의 억울한 누명에 대한 명예 회복과 공직생활을 깨끗하게 마무리 짓는다는 명문을 출마의 변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대법원에서 부인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것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국 시장의 아성에 서울대 외교학과와 행정고시 출신으로 전북도 경제통상국장, 환경보건국장, 비서실장, 공무원교육원장 등 국장직을 두루 거친 유성엽씨가 도전장을 던졌다. 민주당 공천에 뛰어든 유씨는 세대교체와 개혁을 기치로 내걸며 젊은 층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지난 시장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당시 무소속 후보였던 국 시장에게 참패한 강 광씨는 10여간 고향을 지키며 주민과 애환을 같이했다며 공천에 목표를 두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정읍 군수를 거쳐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내면서 쌓은 인맥과 정읍농고 동문, 가락 김씨 종친회 등을 지지기반 삼아 표밭을 다지고 있다.

유봉영 전 사장은 김제시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고향발전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창묵씨는 평소 활동해오던 봉사단체 등을 기반으로 표밭을 일구고 있으며 김영재씨는 공천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면 참여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읍= 최수학 사회부 기자 shchoi@hk.co.kr

입력시간 2002/03/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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