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7龍 大격돌] 7문 7답- ① 김중권 고문

"지역편중·공직비리 청산 하겠다"

저의 꿈과 비전은 국민의 저력을 모아 국가 경쟁력을 키워 선진 경제강국을 만드는 것입니다.강한한국, 부자국민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위해 첫째 40년 이상 지속된 특정지역의 인사 편중 시비를 청산하겠습니다. 인사 문제는 공직 분위기를 흐리고 국민 단합을 해친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둘째 국가 경쟁력을 저해하는 부정 부패를 확실히 끊겠습니다.

대통령 주변이나 고위 공직자들을 철저히 감시하겠으며 비리가 확인되면 누구를 막론하고 감옥에 보내겠습니다.

이인제 고문은 영남지역의 비토 분위기가 너무 강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만 되면 다른 도움 없이 양자 대결구도 속에서 한나라당 이총재를 이길 것으로 확신합니다.

연대는 망국적인 동서 갈등을 해소하는 동서 연대차원에서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누구와 연대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울과 수도권은 역대 대선에서 늘 박빙의 승부를 보였습니다. 호남은 민주당 후보에게 70~80%가량의 지지를 보낼 것입니다. 승부처는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영남입니다. 제가 나서면 이 지역에서 50%이상 득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이회창 총재를 이기는 것입니다. 전략은 따로 없습니다. 국민 통합주의자 대 지역 분열주의자, 서민 대 귀족엘리트, 대화ㆍ타협론자 대 독선ㆍ협량 정치인으로 각을 세우면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의 성과는 6ㆍ25 전쟁 이후 최대의 민족적 시련인 IMF환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개혁을 단행해 건실한 경제기반을 마련한 것입니다.

또 한반도에 평화의 흐름을 조성하고 기술정보산업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개혁과 대북햇볕정책의 방향과 큰 틀은 옳았습니다. 다만 시행착오가 다소 있었습니다. 저는 이를 고쳐 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치밀한 추진, 국민적 설득 노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특히 인사문제와 부정부패 문제는 확실히 고치겠습니다.

저는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범위 내에서 선거자금을 쓸 계획입니다. 저는 쓸 돈도 없어 깨끗한 선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경선 출마 때부터 돈을 쓰는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가 있습니다. 현재는 지난해 11월 15일 대구에서 가진 후원회를 통해 마련된 정치자금으로 경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경선 불복은 민주주의 정도를 깨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인제 고문이 경선불복문제로 많은 분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것 아닙니까. 저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습니다.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지방선거승리를 위해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깨끗한 선거가 이뤄지지 않고 공정한 선거가 되지 않는다면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지적하고, 결단을 내려야 하지 나중에 이를 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전국에 걸쳐 능력 잇는 인재를 골고루 뽑아 특정지역의 편중 인사시비를 완전 종식시키겠습니다. 친·인척의 비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크게 드러난 게 없습니다.

대통령이 된다면 철전한 감독을 통해 친·인척 비리가 발을 못 붙이게 하겠습니다. 햇볕정책은 남북화해와 협력의 대장정을 이끌어 냈지만 너무 서두르고, 국민적 협력을 더 받아야 했었다고 봅니다.

『 프로필 』


①1939년 11월 25일
②경북 울진군 평해읍
③평해초-평해중-후포고-고려대 법대
④부인=홍기명(56), 자녀=영신(31) 장우(30) 인경(29) 선우(27)
⑤‘무거운 돌은 내가 먼저’
⑥김구(뜨거운 민족 사랑정신)
⑦‘백범일지’(대학생 시절, 민족에 대해 고뇌할 때)
⑧노사연의 ‘만남’
⑨맥주 반병
⑩10년, 90타⑪영어-중, 일어-상
⑫독서와음악감상
⑬유동근, 전인화
⑭된장찌게, 김치찌개
⑮기독교

입력시간 2002/03/07 18:21


주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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