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돋보기] 느린 비즈니스로 돌아가라 外 다수

◐ 느린 비즈니스로 돌아가라

어떻게 팔 것인가 보다는 무엇을 팔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컨설턴트 귀재 사카모토 게이이치의 신 비즈니스 전략서.

저자는 무조건 ‘빨리 빨리’ 만 외칠 것이 아니라 느리더라도 땅에 발을 붙이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육성해 나가는 전략이 한층 실익을 가져 다 준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고객의 관점에서 미국의 제품과 서비스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지적해 미국식 스피드 경영을 비판하는 동시에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식 마케팅을 모방하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독자적인 마케팅 이론 구축 필독서. 정성호 옮김. 가림출판사 펴냄.


◐ 궁중문화

조선왕실의 궁중문화는 유교 통치 문화와 예술문화의 정수며 500년 왕조사의 핵심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의 중심 축을 이뤘던 궁중문화를 왕과 왕비의 역할과 삶, 이들을 둘러싼 궁중의례와 제도 등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내치와 외교로 대표되는 왕의 삶과 하루 일과, 절대권력의 상징으로 행해지던 각종 의례 행위들을 풍부한 컬러 도판과 깊이 있는 해설로 이해를 돕는다. 또 길쌈노동, 대비의 수렴 청정, 폐비와 이혼 등을 주제로 왕비의 역할과 생활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신명호 지음. 돌베개 펴냄.


◐ 디지털 금융 대혁명

지식서비스 산업의 대표격인 금융산업은 디지털 혁명의 큰 수혜자다. 금융산업은 사람과 시스템의 산업으로 정보통신 기술은 금융기관의 주된 핵심 역량으로 손 꼽힌다. 진행형 상태인 금융구조조정은 과연 디지털 혁명을 얼만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가에 따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디지털 금융 대혁명’은 디지털 기술 또는 인터넷과 그 기반기술이 금융업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세계 금융산업의 변화상을 515쪽에 달하는 방대한 설명으로 세밀히 소개해 주고 있다. 김경원ㆍ최희갑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 과학이 종교를 만날 때

과학과 종교는 과연 서로 적인가, 이방인인가, 동반자인가.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둘러 싼 세상과 자기자신에 대해 탐구해오고 있다. 때론 실증적인 자세로, 때론 깊은 명상과 사고를 통해 진리를 찾고자 한다.

17세기 과학문명이 싹트며 서양에서 처음 과학과 종교의 만남이 이뤄졌을 때만도 매우 우호적이었다. 19세기 다윈의 진화론이후 일부 과학자들은 기독교에 적대적이 됐고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종교와 과학은 다양한 상호작용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저자는 신학과 과학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이언 바버지음. 이철우 옮김. 김영사 펴냄.


◐ 네 안에 잠든 거인 을 깨워라

우리 몸 속엔 살고 있는 엄청난 능력의 거인을 맘먹기에 따라선 깨울 수 있고, 그 순간 새로운 인생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는 미국 최고의 변화심리학자 앤서니 라빈스의 의식혁명서. 이우성 옮김. 씨앗을 뿌리는 사람 펴냄.


◐ 매력적이고 고독한 리더의 길

경영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거나 매너리즘에 빠져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리더들에 대한 3단계 전략 조언서. 브루스 하이랜드ㆍ멀 요스트 지음. 석기용 옮김. 위즈덤 하우스 펴냄.


◐ 큰 장사꾼 김정태

100년 묵은 한국의 은행병을 고친 김정태 국민은행 통합행장이 4년간에 걸쳐 한국 금융과 한국경제에 변화를 이끌기까지의 내면을 그린 금융혁명서. 박태견 지음. 중앙M&B 펴냄.


◐ 세계를 속인 거짓말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왜곡된 프랑스의 바스티유 감옥 점령에서부터 나치의 아우슈비츠 학살까지 개인의 영리를 위해 조작된 희대의 사기극 열 한가지 이야기. 이종호지음. 뜨인돌 펴냄.


◐ 미디어 휴머니스트

일본 방송계에 돌풍을 몰고 온 뉴스 스테이션의 창시자 오다 큐에몬 BS아사히 방송 회장의 평범한 사원에서부터 일본 방송계의 보스가 되기까지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방송 경영 체험서. 최형식 옮김. 마당 넓은집 펴냄.


◐ COO 카를로스 곤과 닛산자동차

2만1,000명 감원, 1조 엔의 비용삭감, 공장 폐쇄 등 1999년 1조4,000억 엔의 부채를 안고 있던 닛산자동차를 2년만에 흑자 경영체제로 바꾼 카를로스 곤 회장의 과감한 리바이벌 플랜. 하세가와 요조 지음. 정란희 옮김. 이지북 펴냄.

입력시간 2002/03/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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