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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구스마오 정권 출범

21세기 첫 독립국가 탄생, 국민갈등 해소 등 난제 산적

동티모르가 5월 20일 378년 만에 독립국가로 새롭게 탄생한다. 21세기 최초의 신생 독립국을 이끌 지도자는 4월 14일 실시된 초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사나나 구스마오(55)이다.

‘동티모르의 넬슨 만델라’ 또는 ‘티모르 라로세(떠오르는 태양)’로 불리는 구스마오는 인도네시아가 1975년 동티모르를 침공해 합병 시켰을 때 이미 극좌 친 독립단체인 ‘팔린틸’ 게릴라를 이끌며 독립운동을 해왔다.

15년간 처자식들과 떨어져 정글에서 지내온 구스마오는 91년 11월 200여명이 숨진 동티모르 독립시위를 주도했고 92년 인도네시아 당국에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감옥에서도 그림 그리기와 시를 쓰는 여유를 보였다. 수하르토가 권좌에서 밀려나고 이후 집권한 하비비 대통령에 의해 1999년 초 가택연금 형태로 감형되기도 했다.

1946년 6월20일 동티모르 마나투토에서 학교 교사인 아버지의 9남매 중 2남으로 태어난 그는 딜리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예수회 신학교에서 4년을 보낸 뒤 당시 식민통치를 하던 포르투갈 군대에서 3년을 복무했다.

이번 선거에서 약 80%의 지지를 받은 그는 독립국가 선포 이전까지 내각 구성을 완료, 앞으로의 국가 경영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청사진에는 실업난 해소와 국가 재정 확충 방안, 외자 유치, 국민 간의 적대감해소, 파괴된 주택 및 건물 복원, 국제기구 가입, 인도네시아내 난민 송환 문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하지만 구스마오의 국가 경영 밑그림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현안으로 떠오른 과제는 국민간 적대감 해소다. 구스마오는 국민 대화합을 위해 99년 독립투표를 전후한 시기에 발생한 유혈사태와 관련, 중대 인권유린 가담자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범죄 연루자들은 사면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입력시간 2002/04/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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