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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살사를 알면 인생이 즐겁다

 정열의 라틴 댄스, 살사를 아는가?

국내에서는 수년 전부터 서울 이태원과 홍익대를 중심으로 살사춤 전문 카페가 생겨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댄스 가수들이 이 춤을 안무에 이용해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살사 댄스는 기본 스텝이 그리 어렵지 않고 응용이 간편하며 정해진 틀이 없이 자유롭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많은 동호회와 살사 카페 등이 전국적으로 개설되어 있어 손쉽게 배울 수 있다. 그중 ‘살사랑’은 2년 전 개설돼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몇 안 되는 큰 규모의 살사춤 동호회이다. 각종 강습 프로그램과 다양한 행사들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살사랑의 매력에 푹 취해보자.


2개월 교육 거치면 정회원 자격

살사랑'은 회원 가입 후 약 2개월에 걸쳐 새내기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신입 회원들의 적응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살사에 대한 기본 개념과 동작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이 끝나면 초급과정과 발표회를 거쳐 누구나 살사랑의 정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살사랑의 회원들은 전문 강사들을 통해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 받기도 한다. 약 16명으로 구성된 살사랑 강사단은 약 1년 이상의 활동과 춤 실력을 인정 받은 회원들 중 운영진의 회의를 거쳐 선정된 최고 정예의 춤꾼들이다. 고급과정의 회원들은 이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해 좀더 수준 높은 살사춤을 배우기도 한다.

살사랑은 살사춤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행사는 배 위에서 펼쳐지는 선상 댄스파티. 올해는 4월 여의도의 진성나루에서 펼쳐졌다. 약 300여명에 이르는 살사춤 마니아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외국 살사 댄스팀의 공연과 환상적인 댄스타임으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살사랑은 우리들만의 모임이라는 자체적인 살사춤 파티를 한 달에 한번 개최한다. 살사랑의 회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이 파티는 정기모임 형식으로 간단한 식사와 함께 살사춤을 즐길 수 있다.

살사랑의 제5대 회장을 맡고 있는 권수진(34ㆍ방송작가)씨는 “동호회 규모가 큰 만큼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회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살사랑은 춤과 서로간의 정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동호회”라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라살사’라고 하는 바(Bar)에서 갖는 모임도 빼놓을 수 없는 살사랑의 자랑이다. 지금까지 90회 정도가 열렸으며 이때 준회원과 정회원은 각각 초록색과 빨간색의 야광팔찌를 차고 서로를 도와가며 살사춤을 배우기도 한다.


'살사랑' 소모임과 '살사랑' 만의 이벤트

살사랑의 홈페이지(http://forum.netian.com/@salsa)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회원 중 한 명을 선정해 그에 대한 인물탐구를 하는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정회원과 준회원이 서로를 선택해 이뤄지는 이 이벤트는 평소에 몰랐던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살사랑 가족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살사랑은 초급회원 위주인 ‘Corazon’(우리말로 심장을 뜻하는 스페인어)이라는 소모임을 비롯해 많은 소규모의 동호회를 운영 중에 있다. 이들은 체육대회와 MT등과 같은 자체적인 행사를 기획할 뿐만 아니라 동호회 전체 행사 때 역할을 분담해 맡기도 한다.

살사랑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살사를 출 때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만큼 살사춤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는 얘기다. 그들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춤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바로 살사를 선택하라고 충고한다. ‘살사’(Salsa)란 말이 양념을 뜻하듯 살사춤은 힘들고 지루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5월 19일에는 살사랑 커플 제 1호인 한환희·김성군 부부의 결혼식이 있었다. 그들은 살사랑에서 처음 만나 둘만의 사랑을 키워오다 드디어 웨딩마치를 올렸다. 부인 한환희씨는 “아이들을 많이 낳아 꼭 루에다(여럿이서 함께 추는 살사춤의 일종)를 출 것”이라며 함박 웃었다.

살사춤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카페
   
◎ 사보르 라티노(Sabor Latino) : 서울 홍대 산울림소극장 근처에 있는 카페로 매일 저녁 6시 오픈 한다. 음료를 포함한 입장료는 8,000원 (02-338-9220∼1)

◎문나이트(Moon Night) : 서울 이태원에 소재한 카페로 새벽까지 즐길 수 있으며 지역상 미군들이 많다. 토요일에는 입장료 5,000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02- 792-2909)

◎말만(Malman): 서울 압구정에 있으며,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조명과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연습하기에 좋다. 입장료(음료수 포함)는 8,000원(02-517-4203)

◎ 빠레하 (Pareha) : 인천광역시 백운역 현대아파트 113동 앞 7층 건물에 위치해 있다. ( 032-512-5678)

◎아수카 (AZUCAR) : 대전광역시 충남대 쪽문 근처 한빛아파트 옆에 있다.( 011-9026-8065)

◎꽁가 (CONGA) : 광주광역시 전남대 정문 신국제서림 먹자골목에 있다. (062-514-0084)

◎부산 (Cali) : 부산광역시 부산대학교 앞에 있다. (017-875-0172)

 

 

강윤화 자유기고가 soulour@mail.co.kr

입력시간 2002/05/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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