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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금메달을 강에 던진 위대한 복서의 생애

[비디오] 금메달을 강에 던진 위대한 복서의 생애

무하마드 알리, 오션스 일레븐

리메이크된 영화가 히트한 덕분에 다시 관심을 갖고 찾아본 원작 영화 두 편이 있다.

세계 헤비급 타이틀 복서였던 무하마드 알리에 관한 영화는 2002년 작 <알리> 이전에, 두 편이 더 있다. 짐 자콥스가 1970년에 발표한 다큐멘타리 와 알리 자신이 주연한 극 영화 <무하마드 알리 The Greatest>(15세, 콜럼비아)가 그것이다.

톰 그리스 감독의 1977년 작인 <무하마드 알리>는 알리 자신이 쓴 'The Greatest-My Own Story'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스스로 "세계 최고의 복서"라고 큰 소리쳤던 알리다운 자서전 제목이고 영화 제목이다.

<무하마드 알리>는 케시어스 클레이 주니어가 1962년 로마 올림픽에서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따고 금의 환향하는 데서 시작된다. 고향 루이스빌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지만, 여전히 백인 여주인의 정원사로 일하며 "개가 네 냄새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해라"는 명령을 들어야 했던 클레이는 금메달을 강에 던지고 프로 전향을 결심한다.

이탈리아인 코치 안젤로(어네스트 보그나인)와 복싱 담당 최고 의사 파체코(존 말리)를 만나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말콤 X(제임스 얼 존스)의 영향으로 이름을 무하마드 알리로 바꾸며, 영적 훈련을 위해 드류 분디니(르로이드 헤이네스)를 곁에 두고, 소니 리스톤(로저 E. 모슬리)과의 첫 대결을 떠벌리는 알리.

소니가 2회전에서 기권하자 알리는 "I am the Greatest(내가 가장 위대한 복서다)"라고 선언한다. 영화는 월남전 복무 기피로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 후, 조지 포먼을 8라운드에서 다운시켜 타이틀을 되찾으며 재기하기까지를 그리고 있다.

시합 장면을 실제 필름으로 대신하여 현장감을 살리고, 알리 자신도 기대 이상의 연기를 해내며, 로버트 듀발과 폴 윈필드 등이 출연했지만 발표 당시에는 혹평을 들었다. 그러나 알리의 투병과 올림픽 성화 봉송 장면의 전세계 중계로 그의 위대한 업적과 인간적인 면모가 다시 부각된 지금, 알리 자신이 주연한 자전적 영화를 보는 것은 색다른 감회를 불러일으킨다.

윌 스미스가 <알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화려한 영화적 성과를 거두었다면, <무하마드 알리>는 소박하게 알리 자신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무하마드 알리>를 감상하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조지 벤슨이 부른 주제곡 과 < I Always Know I Had It in Me>일 것이다. 노래를 들으면 바로 "아 그 노래" 라고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와이드와 풀 스크린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스티븐 소더버그의 2001년 작 <오션스 일레븐>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다.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맷 데이먼과 같은 쟁쟁한 스타들이 적은 출연료를 감수하고 한 영화에 모였기 때문이다. 이는 원작의 흥청망청하는 분위기를 되살리고 싶어했던 감독과 클루니의 소망이 이루어진 것이다.

좋았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담고있는 이 가벼운 오락물의 원작은 루이스 마일스톤의 1960년 작인 <오션스 일레븐 60/ Ocean's Eleven>(15세, 워너)이다. 당대의 인기 스타 프랭크 시나트라, 딘 마틴, 세미 데이비스 주니어 등이 출연했다.

패거리를 이루어 즐겨 놀았던 이들은 랫 팩(Rat Pack)으로 불리웠고, 이들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영화가 <오션스 일레븐 60>이었던 것이다. 마틴과 데이비스 주니어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도 60년도 판의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이다.

옥선희 비디오칼럼니스트 oksunhee@netsgo.com

입력시간 2002/05/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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