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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단편 연작영화 만든다

영화계 거장 11명이 제작, 9월11일 개봉

세계 영화계 거장 11명이 9ㆍ11 테러에 관한 단편 연작영화를 함께 제작한다.이 영화의 제목은 각 편 길이를 상징적으로 참사일의 날짜에 맞춘 “11'09"01: 11분, 9초, 1프레임(Eleven Minutes, Nine Seconds, One Frame)”.

이 영화는 9월 11일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된다. 이 작품에는 미국의 감독 겸 배우 션 펜, 오스카상을 수상한 보스니아의 다니스타노비치, 칸이 낳은 명감독 영국의 켄 로치, 부르키나 파소 공화국의 이드리사 웨드라오고 등 감독 11명이 참여한다.

프랑스의 자크 페렝 감독은 5월 20일 칸 영화제 기간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에서 테러 자체에 관한 11분을 그릴 뿐만 아니라 그 사건의 반향에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로치와 펜 등 몇몇 감독들은 영화의 중심을 뉴욕과 워싱턴의 자살테러 공격이 불러온 애국주의에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부 감독은 테러 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감행한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경멸감을 감추지 않았다.

로치 감독은 “항공기들이 납치된 그 날(9.11)의 의미를 되새겨 보겠다”고 밝혔다. 펜 감독은 “부시 대통령은 할리우드 영화를 너무 많이 봐 세계를 선과 악으로만 보고 있는데 세상에는 모호한 회색 세계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젊은 사미라 마흐말바프 감독(여)은 “9ㆍ11 테러 이전에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두 곳 모두에 살아봤지만 미국에서 일어난 비극이 다른 곳에서 과거 수 십년 간 암암리에 벌어졌던 비극보다 더 주의를 끌고있다”고 말했다.

웨드라오고 감독은 “9ㆍ11 테러가 아프리카에 미친 영향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에이즈와 굶주림으로 매일 수백만 명이 죽어간다는 점을 깨우치게 하는 데 주안을 두겠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끌로드 를르슈 감독은 “불행한 결말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해피 엔딩은 그보다 더 혐오하지만 희망을 안겨주는 결말을 좋아해 몇 년 간 그런 방법을 써왔다. 악몽을 쫓을 수 있는 대안은 오직 희망 뿐이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거대 미디어 그룹 비방디 유니버설이 투자하는 이번 영화에는 이집트의 유세프 차히네 감독, 이스라엘의 아모스 기타이 감독, 1997년 칸 그랑프리 수상자 일본의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 멕시코의 알레한드로 이나리투 감독, 인도의 미라 나이르 감독이 참여한다.

입력시간 2002/05/3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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