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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지방선거를 잡아라] 한나라'쾌청' 민주'흐림' 자민련'눈비'

민주-서울·경기·인천 '빅3'서 바람몰이 노려
한나라-수도권·부산·대전이 승부처, 당력 총집결
자민련-충청권 사수가 발등의 불, 민주공조에 희망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은 6ㆍ13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전략지역에 당지도부를 집중 투입하는 등 총력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각 당은 5월 28일부터 시작된 공식 선거전에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단을 요충지역에 배치하는 한편 필승 결의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 등을 전략지역으로 정하고 이들 지역 공략을 위한 특별대책위를 구성하고 당내 지명도 높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유세단을 파견해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5월말 또는 6월 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역 공동의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 바람몰이 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각 당의 전략과 판세를 점검해 본다.



서울ㆍ경기 백중세, 한나라 영남권에 ‘공’

한나라당은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과 부산, 대전 등 전략 요충지의 공략과 수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16개 시도 중 △부산,대구,경북,경남 등 영남권 4개 시도와 △인천,강원,충북 등 중부권 3개 시도 등 7곳을 우세 △경기는 백중우세 △서울,울산,대전, 제주를 백중 △충남과 광주,전북,전남은 열세로 분류하고 있다.

서울, 경기, 대전은 이명박, 손학규, 염홍철 후보가 투표율이 높은 40대 이상의 유권자들로 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울산과 제주도도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최병렬, 이부영의원 등 중진들을 지원유세에 투입하고 최고 위원들을 권역별로 전담시킬 방침이다. 특히 대통령 아들 비리의혹과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을 집중 부각시켜 이번 지방선거가 ‘부패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임을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선거가 월드컵 기간에 개최돼 관심이 저조해질 수 있다고 보고 ‘통쾌한 슈팅으로 월드컵 16강, 깨끗한 한 표로 부패정권 청산’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어 월드컵 열기와 선거 열기를 묶어서 공략키로 했다. 

그러나 호남권의 경우 전북지사 후보로 라경균 부대변인을 내정했으며 광주시장 후보로 이환의 전 부총재를, 전남지사 후보로 황수연씨를 내세웠으나 고전이 예상된다. 또 호남권 42개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광주 2곳, 전남 3곳만 확정했을 뿐이다. 

기초단체장은 1998년 6ㆍ27 지방선거에서 232개 시군 가운데 74곳에서 당선시켰지만 이번엔 권력비리 공세를 통해 90~100개 지역 당선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특히 서울 25개 구청장과 수원-성남-과천-부천-의왕-고양-안양-광명-하남 등 경기도의 신도시 벨트를 전략지역으로 설정, 당력을 집중하고 홍준표, 김홍신 의원 등 스타급 의원과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빅토리 유세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민주 호남텃밭 여전, 수도권에 총력

민주당은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선 자신 있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통령 아들 구속 등 비리의 여파로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이 달갑지 않은데다 1998년 위력을 발휘했던 DJP 연합도 지금으로선 충청과 수도권 일부에서의 선택적 공조 수준 이상의 것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이번 선거의 최대 전략지인 수도권을 집중 공략,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3곳 중 최소한 2~3곳을 따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하는 한편 386세대의 리더인 김민석 서울시장 후보와 경제부총리 출신 진 념 경기지사 후보 및 박상은 인천시장 후보를 내세워 표밭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김민석 후보와 진 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고 박상은 후보는 인지도 부족에 따른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TV토론에 상대적으로 장점을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벌일 경우 막판에 우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산시장의 경우 한이헌 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후보에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노 후보가 집중 지원하고 최근 쟁점으로 부상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센텀파크’문제를 적극 부각시킬 경우 승산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제주는 우근민 지사가 한나라당 신구범 전 지사와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제주특별법 통과 등 재임기간의 업적을 집중 홍보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1998년 전체 232곳 중 99곳에서 이겼을 당시의 수준에 이르기는 다소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서울 25곳 중 21곳, 인천 10곳 중 9곳을 당선시켰을 98년 당시의 전적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다만 강원은 98년 18곳 중 1군데만 당선됐으나 이번엔 절반가량을 당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민련 충청권 반타작에 기대

자민련은 충북지사 선거에서만 승리한다면 ‘충청권 사수’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우택 충북도지부장은 “한나라당 이원종 후보와 자민련 구천서 후보간의 지지도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며 “역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민련은 대전시장 선거도 한나라당 염홍철 후보와 박빙의 싸움이 되겠지만 홍선기 후보가 승리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원 충남도지부장은 “민주당이 ‘반(反) 한나라’ 전선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협조한다면 승리 가능성은 더욱 높다”며 “충남지사 선거의 경우 심대평 후보의 아성이 워낙 견고한 만큼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자민련은 충청권 기초단체장 31곳(충남 15, 충북 11, 대전 5) 가운데 확실한 우세를 점칠 수 있는 곳은 16곳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 5개 전 지역과 충남의 서산 태안 당진 공주 부여 서천 논산 등 7곳, 충북의 진천 괴산 청원 제천 등 4곳이다.



김경철 주간한국부 차장 kckim@hk.co.kr

입력시간 2002/05/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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