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최고 스타 미스월드컵 '미나'

9월에 댄스가수로 연예계 데뷔

미스 월드컵은 누구냐. 6월 25일 한국과 독일의 준결승전에서 벌어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한 미녀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국 사진기자들은 물론 국내 사진기자들도 그녀를 카메라에 담았다. 그녀는 월드컵이 끝난 다음엔 인터넷을 후끈 달궈놓았다.

그의 정체를 둘러싸고, 네티즌들은 아직까지 온갖 대화와 정보를 주고 받고 있다. 이미 다음 카페에는 팬 클럽이 5개 이상 생겼고 하루 평균 500명의 네티즌들이 가입하고 있다.

프리챌 카페의 회원은 2,500여 명이 훌쩍 넘어섰다. 각종 연예게시판에는 ‘미스 월드컵의 홈피를 알려달라’ ‘그녀의 진짜 정체가 궁금하다’며 아우성이다.

그녀의 새로운 섹시 포즈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HOT’이라는 리플을 달고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 여성은 올 25세의 ‘미나’라는 예명으로 불리며, 댄스를 아주 잘하는 가수 지망생이다. 한때 유명 가수의 백업 댄서로도 활약했으며, 서울 압구정동 부근에서 댄스그룹의 멤버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연예 매니저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알려졌다.

이번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비축구 스타인 그녀는 조만간 메이저 가요 프로덕션과 계약을 맺고 9월께 댄스 가수로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획사는 그녀가 엔터테이너로서 상당한 자질을 갖췄고, 특히 춤 실력이 빼어나며 당장 가수 데뷔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며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녀의 데뷔 음반은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최준영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2002/07/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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