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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하이트 맥주 '여름을 잡아라'

월드컵 특수 이어 본격 성수기 맞아 치열한 판촉경쟁

맥주업계의 영원한 맞수인 하이트와 OB가 여름시장을 두고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전월대비 10%이상의 판매신장으로 양사 모두 즐거운 비명을 질렀지만 7, 8월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서 또다시 맞수로 돌아왔다. 시장을 54대 46으로 양분하고 있는 하이트와 OB에게 여름철 성수기는 마케팅 성패의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해변으로 달려가는 맥주사

올해 맥주 양사는 해변으로 전장을 옮겼다. 휴가철을 맞아 유명 해수욕장에서 판촉 경쟁에 나선 것이다. 양사는 휴가가 끝나는 8월 말까지 전국 해변 계곡 등을 순회하며 자사 제품 판촉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트맥주는 8월 3일까지 해변 축제를 실시한다. 2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시작된 ‘하이트프라임 여름 해변 콘서트’는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으로 이어지며 네 차례 공연을 갖는다. 2일부터 3일 동안은 망상해수욕장에서 ‘2002 하이트컵 국제여자비치발리볼대회’도 개최한다. 국내외 10여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별도 입장료가 없고 하이트프라임 무료시음회 행사도 열린다.

하이트맥주는 특히 3월에 내놓은 100% 보리맥주 ‘하이트프라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수억원을 들여 제작한 이벤트 차량으로 10월 말까지 대학가와 전국 주요 행사장을 돌며 시음행사를 갖는 중기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하이트프라임을 앞세워 올해 안으로 시장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OB맥주도 해변가로 달려나간다. 이달 말부터 8월 1일까지 주문진해수욕장에서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비치사커대회’를 주최하면서 라거와 카스 시음행사를 갖는다.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사인 OB는 8월 말까지 전남 드래곤즈 프로축구팀과 기아 타이거즈 프로야구팀의 홈 경기를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또 8월 한달 동안 할인매장에서 자사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연다.


생맥주 시장에서도 한판 격돌

월드컵 기간동안 시내 맥주집마다 생맥주가 동이 나는 바람에 맥주 양사는 그야말로 입이 찢어질 정도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월드컵에 도취된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시원한 생맥주를 찾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최근 맥주전문점이 크게 늘어난 것도 생맥주 소비를 촉진시킨 배경이다. 월드컵이 끝난 지금 양사는 맥주전문점을 중심으로 생맥주시장을 잡기위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달 업계에서 처음으로 10ℓ짜리 생맥주 통을 내놓았다. 기존의 20ℓ짜리 생맥주통에 비해 유통기간이 짧아 맥주의 신선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신제품의 타깃은 맥주전문점.

현재 하이트는 ‘백두대간’, ‘블랙쪼끼’, ‘비어캐빈’ 등 8개 체인 사업본부와 제휴를 맺고 전국 900여개 매장에 생맥주를 공급하고 있다. 하이트는 신제품을 무기로 체인본부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OB맥주도 ‘오비파크’, ‘하이오비’, ‘카스앤락’ 등의 체인본부에 자사 생맥주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최근 맥주전문점이 창업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체인본부를 잡기위한 맥주 양사의 싸움은 앞으로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체인본부의 경우 처음 맥주사와 공급계약을 맺으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공급선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계약체결은 시장점유율로 연결된다.

경제부 김정곤 기자 kimjk@hk.co.kr

입력시간 2002/08/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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