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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 무대에 다시 선 밥 딜런

'37년전의 야유' 세월에 묻고 포크 페스티벌에서 열창

포크 록의 황제 밥 딜런(61)이 37년만에 처음으로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 참가, 전성기때의 모습을 보였다.

딜런은 8월3일 이곳에서 과거를 회상하듯 열창했으며 팬들은 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 뉴포트로 대거 몰렸갔다.

딜런이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 무대에 선 것은 질런과의 딜런의 팬들에게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1965년 7월25일 뉴포트 포크페스티벌에서 딜런은 포크 뮤직에 있어서 완전히 이단자로 찍혔고 그 이후 딜런은 단 한번도 이곳에서 공연을 갖지 않았었다.

당시 딜런은 통기타에 의한 순수 포크음악의 축제장인 뉴포트 페스티벌에서 전혀 사전 예고없이 전기기타를 들고 나와 록큰롤 스타일의 포크음악을 연주했다.

청중들은 야유를 퍼부었으며 포크뮤직의 대가 피트 시거는 딜런이 음악을 중단하지 않으면 도끼로 전력선을 자르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 일은 미국대중가요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로 꼽히다.

당시 24세로 이미 포크음악계에서 작곡가로서 또한 가수로서의 명성을 얻어가던 딜런은 이 같은 소동에도 불구, 포크와 록음악의 접합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딜런은 이후 뉴포트에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뉴포트는 뉴욕에서 동부해안도로를 따라 3시간 정도 동북쪽 가면 나오는 항구 도시이다.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 준비위원회측이 지난 20년간 그를 초청햇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딜런의 공연은 이뤄지지 않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성사가 된 것이다.

준비위원회측은 과거의 아픈 기억을 감안, 이번에 딜런이 어떤 노래를 부르건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그만큼 이번에는 야유라는 것도 있을 수 없었고 오히려 60년대를 풍미한, 또 지금까지도 왕성한 가수활동을 하고 있는 딜런에 대한 열렬한 환호만이 공연장인 포프 애덤스 주립공원을 가득 메웠다. 1만장의 입장권은 과거 어느 때 보다도 빨리 매진이 됐다.

딜런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통기타를 치며 '방랑하는 도박사(ROVING GAMBLER)', '블로인 인 더 원드', '데조레이션 로우'등 60년대 전성기대부터 지금까지 그가 부른 대표적인 노래들을 들려줬다.

이번 공연은 엘 고어 전 민주당 대통령후보도 관람했다.

장학만 기자 aje@hk.co.kr

입력시간 2002/08/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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