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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돋보기] 이외수 '괴물' 외 다수


◐ 괴물

우리 시대 기인으로도 유명한 이외수의 장편소설. 여기서 괴물은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파괴적 폭력적 성향을 의미한다. 작가는 복합시점과 복합화자란 특이한 기법으로 인간 내면의 못된 구석이 현실에서 표출되는 모습을 속도감 넘치게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81개에 달하는 장마다 전개 시점과 이야기를 굴리는 화자가 달라 분위기가 더욱 괴기스럽다. 왼쪽 안구가 함몰된 채 태어난 전진철은 안구이식수술을 받지만 비틀어진 욕망과 충동을 주체하지 못해 컴퓨터 바이러스를 유포하고 독침으로 사람들을 쏘아 죽이는데… 해냄 펴냄.


◐ 흑설공주 이야기

미국의 저명한 여성학자 바바라 워커가 ‘ 계모는 항상 악녀다’라는 식의 여성에 대한 도식을 깨기 위해 ‘백설공주’ 등 고전동화를 비틀었다. 흑설공주의 경우 계모 왕비는 딸의 미모에 대한 질투에 눈이 먼 악녀가 아니라 흑설공주의 목숨을 구해주는 여자로 묘사된다.

또 여자로 성전환을 한 알라딘은 공주와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원작과 달리 램프의 요정에게 부의 분배를 지시하고, 마법에 걸려 백년 동안 잠을 자면서도 멋진 왕자나 기다리던 퀘스타 공주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능동적인 여성으로 변신한다. 박혜란 옮김. 뜨인돌 펴냄.


◐ 서양의 관상학 그 긴 그림자

역사 속에서 관상의 전통과 의미를 찾아보려는 정통 역사 연구서다. 서양사를 전공한 설혜심 박사는 서구 사회가 지극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관상학이 그들의 역사와 문화 속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과학의 외피를 쓰고 계속 이어져 내려왔다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아리스토텔레스 등 그리스 자연철학자가 제창한 과학적 관상학은 의학과 수사학 분야에 깊숙이 침투했다. 또한 점성술의 도입과 더불어 우주의 법칙을 읽는 최고급 학문으로 승격되고, 인류학과 우생학에도 파고든다. 설혜심 지음. 한길사 펴냄


◐ 베토벤과 그의 여인들

악성 베토벤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해부했다. 1827년 사망한 이후 그에 관한 책은 무수히 나왔지만 대개 고귀한 천재 음악가라는 설정을 하고 접근 탓에 그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했다.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베토벤은 상류층 여성들과 연예를 했고, 특히 아름다운 요제피네 폰 브룬스빅 백작부인을 ‘불멸의 사랑’으로 연모해 둘 사이에 딸까지 두었다.

두통과 난청으로 고생한 그의 일상은 불안정해 생전에 40번 이상 거처를 옮겼고 집에는 책과 악보, 음식, 술병 등이 굴러다녔다. 크리스 슈타트랜더 지음. 홍명희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 베즈 무아

여성에 의해 씌어진 불온한 여성 소설이란 표현처럼 폭력과 섹스가 난무한다. 베즈 무아는 ‘나를 강간해줘’란 의미. 프랑스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르지니 테팡트 지음. 최경란 옮김. 책세상 펴냄.


◐ 백선엽의 오피스 영어

20, 30대 젊은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영어 교재. 직장 생활에 쓰이는 생활영어 표현들을 일상 대화에서 바이어 접대까지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망라했다. 넥서스 펴냄.


◐ 멋진 한세상

작가 공선옥의 세번째 소설집. 최근 4년간 여러 문예지에 발표한 ‘내 생의 알리바이’ 등 11편의 단편을 모았다. 여성의 생존과 서민의 애환에 대한 치열한 작가 정신을 발견할 수 있다. 창각과비평사 펴냄.


◐ 서바이버 퍼스널리티

20여년 동안 생존과 성공을 연구해온 미국의 저명한 생존 심리 연구자인 앨 시버트가 어려운 상황에서 굴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자기계발 방법을 알려준다. 신현승 옮김. 파피에 펴냄.


◐ 보험 영업 성공의 법칙

기네스북에 오른 보험 세일즈계의 살아있는 신화 스즈키 야스모토가 최강의 세일즈맨이 되기 위한 정신자세와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 김영주 옮김. 거름 펴냄.


◐ 세계 어디에도 내 집이 있다

틱낫한의 걷기 명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플럼빌리지 등 영국 독일 일본 미국 캐나다 인도 등 8개 국의 이름난 13개 명상 공동체 마을을 현지 방문을 토대로 소개한다. 조연현 엮음. 한겨레신문사 펴냄.

김경철 차장 kckim@hk.co.kr

입력시간 2002/08/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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