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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10년] 13억 대륙 이끈 정치 10龍

21세기 중국의 권력…장쩌민 집권연장으로 세대교체 지연

중국 지도부의 세대교체는 올 가을 과연 예정대로 단행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중국 권력층 내부에서는 최고 권력을 두고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정치지도부들이 연례적으로 여름 휴가를 보내며 향후 중국을 이끌어갈 방향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회의를 갖는 베이징(北京)인근 베이다이허(北戴河)에는 8월 암운이 짙게 깔리고 있다.

6월말 까지만 해도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물러나고 후진타오(胡錦濤) 현 국가 부주석이 그 자리를 승계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Z-L-Z 라인으로 통칭되는 제3세대 지도자인 장 총서기와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주룽지(朱鎔基) 국무원 총리 등이 물러나고 후 부주석을 중심으로 한 제4세대 지도부가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다.

그러나 올 가을 제16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16대) 일정이 장 총서기의 방미계획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베이징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베이징 정가와 외교소식통은 장 주석의 집권 연장 가능성을 집중거론하고 있다.

중국지도부의 세대교체 시점으로 점쳐져 오던 16차 당대회를 그냥 지나쳐 한 단계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시되고 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언론들도 최근 때를 맞춰 장 총서기의 ‘3개 대표론’ 을 받들어 일치단결하자는 평론이 부쩍 눈에 띄고있다.

올 11월에 개최될 것으로 보여지는 16차 당대회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중국 지도층 세대교체에 대한 스케줄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장 총서기의 유임이냐, 세대 교체냐에 따라 21세기 중국정치를 이끄는 10인의 얼굴도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장쩌민(江澤民ㆍ75)

공산당 중앙 총서기 겸 국가 주석,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출생, 상하이(上海)교통대학, 1982년 전자공업부 부장, 1985년 상하이시 서기, 1989년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1993년 국가주석, 마오쩌둥(毛澤東)ㆍ덩샤오핑(鄧小平)의 뒤를 이은 3세대 최고 지도자로서 올해로 13년째 집권하고 있다.

올 가을 미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당분간 권좌의 힘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후진타오(胡錦濤ㆍ59)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가 부주석, 안후이(安徽)성 지시(績溪) 출생, 칭화(淸華)대, 1984년 공청단(공산주의 청년단) 제1서기, 1985년 궤이저우(貴州)성 서기, 1992년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1998년 국가부주석, 덩샤오핑(鄧小平)이 차세대 중국지도자로 낙점할 인물로 올 가을 16차 당대회에서 장 총서기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로 부상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장 총서기의 유임 가능성이 다시 급부상하면서 세대교체가 한 동안 유보될 것으로 점쳐진다.


쩡칭훙(曾慶紅ㆍ62)

공산당 중앙 조직부장, 장시(江西)성 지안(吉安) 출생, 베이징(北京) 공업학원, 1979년 국가계획위 판공청 비서, 1986년 상하이(上海)시 당 비서장, 1993년 당 중앙 판공실 주임, 1997년 당 중앙 정치국 후보위원, 장 총서기의 최측근으로 후진타오를 견제하며 올 가을 4세대 최고지도자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리펑(李鵬ㆍ73)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상무위원장,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출생, 모스크바 동력학원, 1979 전력공업부 부부장, 1987년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1988년 국무원 총리, 1998 전인대 상무위원장,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의 양자로 경제분야에 업적을 세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강경 진압한 중국 지도부의 대표적 보수파로 꼽힌다. 장 총서기가 16차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직을 유임한 채 임기가 제한돼 있는 국가 주석직만을 후 부 주석에게 물려줄 경우 리 상무위원장의 거취가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리루이환(李瑞環ㆍ67)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ㆍ통일전선조직(정협ㆍ政協) 주석, 톈진(天津)시 바오디(寶柢)출생, 베이징시 건축공업학원, 1980년 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 1982년 톈진시 서기, 1989년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1993년 정협 주석, 목수 출신으로 권력 핵심부에 진입한 입지전적 인물로 서민적이며 소탈한 성품으로 유명하다.

중국 지도부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경우 리펑 전인대 상무위원장직을 계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주룽지(朱鎔基ㆍ73)

국무원 총리 겸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출생, 칭화(淸華)대, 1979년 국가경제위 연료동력국 처장, 1987년 상하이(上海)시 서기 겸 시장, 1992년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1998년 국무원 총리, 칭화대 교수 출신으로 중국경제를 고도성장 기반 위에 연 착륙 시킨 중국경제의 전형적인 테크노크랫으로 손꼽힌다. 주 총리는 일찍부터 “임기가 끝나면 반드시 은퇴 학교로 돌아갈 것”을 공언해왔다.


원자바오(溫家寶ㆍ59)

국무원 부총리, 톈진(天津)시 출생, 베이징(北京) 지질학원, 1979년 간쑤(甘肅)성 지질국 부처장, 1987년 당중앙 판공청 주임, 1997년 당중앙 정치국 위원, 1998년 국무원 부총리, 후야오방(胡耀邦), 자오쯔양(趙紫陽)ㆍ장쩌민 등 3대에 걸쳐 총서기 비서실장 격인 판공청 주임을 지낸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힌다.


웨이젠싱(尉健行ㆍ71)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 기율검사위 서기, 저장(浙江)성 신창(新昌)출생, 다롄(大連)공학원, 1981~83년 하얼빈(哈爾濱) 부서기 및 시장, 1985년 당중앙 조직부장, 1995년 베이징(北京)시 서기, 1997년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차오스(喬石)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직계로 조직과 기율 방면 전문가로 꼽힌다.


다이빙궈(戴秉國ㆍ61)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 겸 대외연락부장, 궤이저우(貴州)성 인장(印江)출생, 쓰촨(四川)대, 1973년 외교부 소련동구사(蘇聯東歐司) 사장, 1989년 주헝가리 대사, 1994년 외교부 부부장, 1998년 당중앙 정치국 위원, 소수민족(土家族) 출신으로 뛰어난 정세판단과 외교능력을 인정 받고있다


우방궈(吳邦國ㆍ60)

국무원 부총리, 안후이(安徽)성 페이둥(肥東)출생, 칭화(淸華)대, 1979년 상하이 전기진공기 공사 부경리, 1991년 상하이시 서기, 1994년 당중앙 정치국 위원 1997년 국무원 부총리, 장쩌민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의 대표주자로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입력시간 2002/08/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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