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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스쿨] 상체 비만과 얼굴살 빼기


* 상체비만

K양은 여름만 되면 고민이다. 소매가 없는 옷을 입을 때 남들보다 두꺼운 팔 때문에 언제나 콤플렉스에 빠져 있다. K양은 운동을 하면 빠질까 헬스클럽에서 팔굽혀 펴기와 역기를 들어올리는 운동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팔뚝과 겨드랑이가 더욱 두꺼워지는 것 같아 필자에게 상담을 요청하였다. 우리나라에는 굵은 다리로 고민하는 여성도 많지만 굵은 팔뚝으로 고민하는 여성도 꽤 많이 있다. 한데 굵은 팔뚝의 많은 경우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손바닥을 앞으로 해서 팔을 뻗었을 때 앞쪽에 상완근, 상완이두근(이두박근), 뒷쪽에 상완삼두근(삼두박근)이 있는데 이들 근육들은 선천적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한 운동을 하면 많이 커질 수 있다. K양은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함으로써 근육이 오히려 커진 경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성인 경우는 근육 외에도 지방이 국소적으로 많이 축적되어져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이곳에 축적된 지방은 무리하지 않은 운동으로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가벼운 아령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무거운 아령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가벼운 아령을 들고 팔꿈치를 접었다 폈다 하거나, 팔꿈치를 뒤로 접었다 폈다 하는 운동도 좋다. 물론 지방 흡인술을 통해 지방을 줄이거나 기계를 이용하여 지방을 분산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나 반듯이 좋은 결과를 나타낼지는 확신할 수는 없다.

최근에는 상체 비만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 가슴이 너무 크고 탄력이 없다고 불평을 하는 여자도 많다. 한데 유방은 젖샘 조직과 지방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방 자체에는 근육이 없다. 젖샘 조직은 질기고 단단하며 지방 조직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한데 지방 조직은 주로 젖꼭지를 기준으로 아래쪽에 많이 분포하므로 젖꼭지 아래쪽은 풍만하고 부드럽고, 젖꼭지 위쪽은 젖샘조직이 있어서 딱딱하다.

그런데 유방은 지방 조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실제로 운동을 격하게 많이 하는 운동 선수들은 가슴이 대부분 아주 작다. 이는 지방이 많으므로 체중이 늘거나 줄어듦에 따라서 유방의 크기가 아주 예민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사 조절을 하면서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계속하면 전신의 지방살이 빠지면서 유방의 크기도 우선 줄어든다. 이와 더불어 유방은 대흉근, 소흉근이라는 근육 위에 얹혀 있는 지방살이기 때문에 가벼운 팔굽혀펴기, 양팔을 벌리고 팔을 90도로 접어 올린 후 팔을 뒤로 벌렸다 젖혔다 하면 균형있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 얼굴살 빼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얼굴의 크기 때문에 콤플렉스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TV에 나오는 연기자들의 작은 얼굴 때문에 더욱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한데 얼굴에 있는 지방은 지방 분해 효소의 활성이 활발하기 때문에 쉽게 빠진다.

실제로 체중이 조금만 빠져도 얼굴이 금방 작아지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얼굴의 지방살을 빼려면 얼굴의 근육을 마사지해 주면 좋은데, 우선 입을 가볍게 벌렸다 다물었다 하는 운동이나, 이빨이 부딪치면서 딱딱 소리가 나게 하거나, 입을 크게 벌리면서 ‘아-에-이-오-우’를 계속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많은 경우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 큰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골격이 크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비만 치료를 아무리 해도 별다른 성과가 있을 수 없다. 정 보기 싫다면 비만 클리닉보다는 성형외과를 가서 상담하는 것이 좋다.

골격 외에도 얼굴이 자주 붓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아침에 붓다가 저녁이 되면 빠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경우는 부종이 원인이다. 이 경우 반듯이 병원에 가서 소변 검사를 해서 단백뇨가 나오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콩팥의 문제가 아니라면 생리적인 부종이라고 하는데 이는 밤 사이에 콩팥에서 수분을 예민하게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밤 늦게 식사를 금지하고 싱겁게 먹는 것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드물지만 보름달처럼 얼굴이 둥글게 갑자기 살이 찌면 쿠싱병이 아닌지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이 경우는 고혈압이 동반되기도 하고 쉽게 멍이 들고 체중이 보통 5, 6kg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남재현 프렌닥터내과 원장·의학박사

입력시간 2002/09/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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