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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특별한 가을의 속삭임, 와인

이번 추석에 정종 대신 부모님의 노년을 한껏 멋스럽게 꾸며줄 화이트와인을 선물한다면 엉뚱하지만 기특한 아들, 딸로 기억될 것이다.

  • 색다른 와인과 즐기는 독특한 경험 - 연인과 함께
  • 사랑하는 연인과 황홀한 분위기를 맛보기 원한다면 미국산 화이트진판델(White Zinfandel 2000, 생산자-Beringer)을 구입하자. 핑크빛의 예쁜 컬러와 상큼한 신맛의 조화가 잘 익은 딸기와 버찌의 느낌을 전해준다. 부드러운 생크림케이크 등을 함께 곁들이는 것도 좋다.

    와인전문가 은광표((주)와인테크 대표)씨는 1997년산 독일산 와인 Trittenheimer Apotheke Riesling-Spatlese(생산자-Weingut Hubert Alusserath)을 권한다. 포도의 높은 당도와 그에 못지 않은 산의 조화가 알맞게 이루어져 연인들에게 달콤한 사랑의 향기를 전해준다는 설명이다.

    이태리산 Primitivo di Puglia IGT 2001(생산자 : Castellani)와인도 진한 루비색이 아름다운 연인들의 와인으로 꼽힌다. 진판델 품종의 특징인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힘을 갖는 와인으로 바비큐나 숙성된 치즈, 숯불에 구운 생선 등의 요리와 잘 어울린다.

  • 각종 명절음식과 찰떡 궁합, 샤르도네야라벨리 와인 - 가족과 함께
  •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과 와인전문점에는 가족과 함께 와인을 즐기려는 손님이 늘고 있다.

    요즘에는 와인이 기름기가 많은 우리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주류로 알려지면서 특히 주부들과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와인숍 아간그랑벵의 매니저 김양수씨는 하루 100~150세트 정도의 와인이 판매되고 있으며 많은 고객들이 대중적이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의 프랑스 와인을 가장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명절음식과 함께 즐길만한 와인으로는 호주산 샤르도네야라벨리(Chardonnay, Yarra Valley 2000)를 추천된다. 복숭아와 레몬류 과일의 상큼함을 지닌 이 와인은 프랑스산 오크 통을 통해 숙성된 오크의 부드러운 맛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진한 블랙 체리, 허브, 모카향이 멋지게 어우러진 미국 캘리포니아산 Cabernet Sauvignon 1997도 가족과 함께 나누어 마시기에 좋은 와인이다.

  • 건강을 함께 선물하는 일석이조 레드와인 - 부모님과 함께
  • 와인의 성분 중 항산화(抗酸化) 물질로 알려진 폴리페놀은 인간의 몸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어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 해준다. 또한 폭탄주와 위스키 선호도가 높은 한국의 음주문화에 음미하고 절제하며 마시는 와인의 등장은 매우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노년을 맞이하는 부모님에게 선물하는 와인으로는 스페인산 Jean Leon Merlot 1998가 적당하다. 향신료의 스파이시한 풍미와 복합미가 뛰어나며 부드러운 탄닌과 촉감이 깔끔한 여운을 남긴다. 건강식품으로서 알맞은 레드와인을 추석 효도선물로 준비해 보자.

    또한 진한 열대 과일과 아오리 사과, 귤의 맛이 부드러운 미국산 Chardonnay Vintner's Reserve 1999 (생산자- Kendall Jackson)도 현명한 선택이다.

  • 주면서 기쁘고 받아서 즐거운 꼬띠로띠 와인 - 선물용
  •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용으로 가장 적당한 와인은 프랑스산 꼬띠로띠 와인(Cote-Rotie Brune et Blonde de Guigal 1998 , 생산자-E. Guigal)으로 깊고 풍부한 체리의 향과 삼목, 바닐라의 진한 향이 오랫동안 입안 가득히 남는다.

    이 와인은 다양한 음식들과 잘 조화를 이루며 특히 연어구이나 쇠고기, 파스타 등과 잘 어울린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산 Kenwood, Jack London Merlot 1999(생산자-Kenwood)도 선물용으로 환영받고 있다. 특별한 안주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랑스산 Chateau le Logis de Sipian 1999(생산자 : Chateau le Logis de Sipian)는 깊은 색과 토스트 향이 부드러운 와인으로 선물하는 이의 품격을 대신해 준다.


    와인, 이것만은 알고 즐기자

    오래 숙성된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는 마시는 사람도 약간의 예의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컬러와 맛, 향기로 대표되는 와인은 시각 미각 후각의 순서로 즐긴다. 와인을 마시기전 촛불이나 밝은 빛에 약간 기울여 비춰본다. 보통 숙성기간이 길수록 색깔이 진하지만 아주 검붉은 색일 경우 변질상태를 의심해 봐야 한다.

    2. 와인의 향기를 맡아본다. 주원료인 포도의 과일향과 숙성단계에서 생기는 독특한 와인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3. 마지막으로 와인을 마실 때는 입안에 조금 넣어 혀끝으로 굴리듯이 맛을 봐야 한다. 단맛 신맛 쓴맛 떫은맛이 골고루 느껴져야 하며 이 네 가지 맛의 조화에 따라 와인의 품질이 결정된다. 또한 생선요리일 경우 화이트와인이, 붉은 육류 요리일 경우 레드와인이 잘 어울린다.



    개성 있는 와인 활용법

    1. 특별한 기념일(생일 결혼기념 합격 등)이나 기억에 남겨두고 싶은 행사가 있다면 그 때를 맞춰 와인을 구입해보자. 보관만 잘한다면 5, 6년후 개봉해서 시음해 보는 또 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가족외식에 와인을 곁들여 보자. 요즘 시중에는 한국음식에도 꼭 알맞은 다양한 와인들이 판매되고 있다. 엄마의 요리에 아빠가 선택한 특별한 와인이 곁들여 진다면 최고의 식사가 될 수 있다.

    3. 비즈니스에서도 와인을! 외국 기업과 무역하거나 외국인에게 선물해야 할 일이 있다면 와인을 고르는 것도 좋다. 받는 사람의 취향을 미리 체크해 선택한다면 센스 있는 비즈니스맨으로 환영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잘못된 와인 상식 3가지

    1. 와인은 무조건 오래된 것이 좋다?

    와인의 숙성정도는 매우 중요하지만 오래됐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와인으로 결정 지을 수는 없다. 와인도 그 맛과 향기, 컬러가 가장 절정을 이루는 피크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2. 남은 와인은 코르크마개로 닫으면 영구히 보전 가능하다?

    와인은 개봉돼 공기와 접촉되는 순간부터 와인은 산화되기 시작한다. 한번 개봉한 와인은 그 자리에서 다 마시는 것이 좋다. 보관해야 할 경우 와인 전용 펌프와 고무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불순물이 떠있는 것은 변질된 와인?

    종종 와인을 마시다 보면 오래된 old와인일수록 불순물이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변질됐다기 보다 옛날에 제조된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봐야 한다.


    글: 강윤화 soulour@mail.co.kr

    사진: 오세진 photoeditor@korea.com

    입력시간 2002/09/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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