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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대선구도 대예측] 무속인 심진송씨가 전하는 '대권天氣'

[2002 대선구도 대예측] 무속인 심진송씨가 전하는 '대권天氣'

“이회창 후보는 천운(天運)이 없어요. 5년 전 대선 때와 같이 이번에도 천운이 열리지 않아 당선되기 어렵습니다.”

1994년 북한 김일성 주석의 사망을 2개월 전에 족집게처럼 예언해 화제가 됐던 무속인 심진송(51)씨는 10월 5일 주간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임금님 사주는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지 인간들이 억지로 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 후보는 그런 면에서 이번 대선에도 낙선한 뒤 결국 정계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심씨는 “최근 한인옥씨가 ‘하늘이 두쪽 나도…’ 등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 등을 보면 이 후보가 계속 안 되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97년 대선에서도 심씨는 김대중 후보의 승리를 점쳤었다.

심씨는 또 “노무현 후보는 음력 6월(양력 7월)부터 기가 쇠해 운이 떨어져가는 상황이라 어렵고 정몽준 의원이 세 후보 중에서는 가장 운세가 좋다”며 “정 의원이 음력 6월부터 뜨는 사주이고 어부지리격으로 운세가 밀려오고 있어 세 후보 중에서는 최다득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정 의원이 세 후보 중에서는 1위를 하겠지만 대운(大運)은 없어 최종 당선자는 해(日)와 달(月)을 성씨로 갖는 여성이 대통령에 오르게 된다는 다소 뜻밖의 예언을 했다.

이에 기자가 “2일 민주광명당을 창당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명승희씨를 의미하는가”라고 묻자 “그렇다. 대선을 1개월 앞둔 11월 중순께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 명 후보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신(神)이 내게 말씀하셨다”고 답했다.


여성대통령 나온다

- 이번 대선은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는가.

“해와 달을 성씨로 갖고 있는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 많은 표 차이가 아닌 근소한 차이로 당선될 것이다. 명씨에 이어 정-이-노 순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다”

- 그렇다면 지금의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등 세 후보가 모두 떨어진다는 얘긴데.

“이 후보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분이다. 대운과는 거리가 멀어 이번에 지고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하게 될 것이다. 노 후보는 올해 초에는 강력한 기세로 운이 붙었는데 음력 6월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쇠하고 있어 힘들다. 반면 정 의원은 ‘새롭게 뜨는 별’ 같은 형국이다.

운이 밀려오고 있으며, 특히 음력 6월부터 강력한 기세로 뜨고 있다. 월드컵 4강신화도 축구계 리더인 정 의원의 운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정 의원도 2위에 그치고 말 것이며 차기를 기약해야 할 것이다. 또 일각에서 일고 있는 후보단일화 문제는 두 후보가 서로 우두머리를 하려는 생각 때문에 이뤄지기 힘들다”

- 명승희 후보는 아직 이름조차 생소할 정도로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인사에 가까운데.

“명 후보는 더러운 곳을 깨끗이 닦고 훔치는 ‘행주치마’ 같은 정치를 펼 것이다.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갖고 국민을 위해 일하게 될 것이다. 대선을 1개월 가량 앞둔 시점부터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 명 후보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신이 내게 말씀하셨다”


‘昌 낙선’은 신의 뜻 전하는 것

- 이 후보에 대해서는 97년 대선 때도 ‘낙선’ 예언을 했고 이번에도 ‘불가’라고 말했는데.

“내 말을 듣는 사람(이 후보를 지칭)은 섭섭하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인간 심진송의 말이 아니라 신의 뜻을 전한 것이다.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다면 다른 사람의 운명을 어떻게 논할 수 있겠는가. 예언은 정확하게 집는 게 중요하지 두리뭉실하게 둘러대는 것은 일반인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후보 낙선 얘기도) 신의 말을 전한 것뿐이다.

나의 정치발언에 대한 적중률은 90%가 넘는다. 이전에도 YS(김영삼 대통령)와 조순 서울시장, DJ(김대중 대통령) 당선을 맞춰냈다. 지난 2000년 총선에서도 여당 참패를 말했다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내 말이 맞지 않았는가”

- 이회창 후보 당선을 말하는 역술인이 많은데.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회창 후보가 대선전에서 잠시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얘기를 한 적은 있다. 그때 그 말을 다른 사람들이 인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 97년에 DJ 승리이후 내각제 개헌 등을 예언했지만 결과적으로 틀린 셈이 됐다.

“신은 내게 내각제가 되면 모두가 살기 편해지는 세상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인간들이 억지로 안 하려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원래는 내각제로 가야 하는 것인데 인간들이 욕심을 내는 바람에 이뤄지지 못했다. 그래서 여당이 2000년 총선과 올해 지방 선거에서 참패를 한 것이고 국민의 삶도 더욱 힘들게 됐다”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건강문제로 오래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김정일의 건강상태가 무척 좋지 않다. 아버지의 안 좋은 부분을 그대로 받은 상태다. 당뇨기도 있고 혈압도 안 좋고…. 하여간 건강이 문제다. 61세인 김 위원장은 66세 때 고비를 맞을 것이다. 앞으로 3년에서 5,6년 사이에 매우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2015년 돼야 진정한 남북교류

- 신의주 특구가 만들어지고 남한 행사에 북측에서 적극 참여하는 등 북의 변화가 심상찮다. 통일 등의 큰 변혁이 있을 것으로 보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신의주 출신인 내가 북한 사람들이 어떤 지는 누구보다 잘 안다. 그렇게 쉽게 바뀔 사람들이 아니다. 지금의 사회주의 정권도 쉽게 몰락하지 않는다. 적어도 2015년은 되야 과거 동ㆍ서독 수준의 원활한 교류가 가능해진다. 그러니 지금은 안보에 신경 쓸 때이지 통일이란 환상에 젖어있을 때가 아니다”

- 다른 유명 정치인에 대해 말한다면.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빨리 미국으로 가라고 말하고 싶다. 다음 정권에서 청문회에 나오고 싶지 않다면…. 일단 다른 곳으로 피했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와 정치해도 되는 것이 아닌가”

- 우리나라의 향후 국운은.

“아직 IMF 위기를 극복한 게 아니다. 2005년부터 국민 개개인이 느끼는 편안함이 찾아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여자 대통령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입력시간 2002/10/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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