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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돋보기] 녹색 희망 外

[새책돋보기] 녹색 희망 外


◐ 녹색 희망

조절이론’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경제학자인 저자가 유럽에서 녹색당으로 대변되는 정치적 생태주의의 바람직한 원칙과 형태, 발전 방향이 설명한다. 1980년대 후반부터 환경과 발전의 문제에 천착해 온 저자는 자본주의의 각종 폐해를 줄일 수 있는 경제정책을 개발하는 녹색당의 경제정책 브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환경문제를 단순한 사회적 도덕적 문제가 아닌 정치적이며 경제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은 결국 투표라는 표심 분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알랭 리피에츠 지음. 박지현 등 옮김. 이후 펴냄.


◐ 앞으로 50년-과학의 미래ㆍ인간의 미래

미국과 영국 등에서 활동중인 25명의 손꼽히는 과학자들이 과학 발달에 따라 다음 반세기 동안 우리 세계가 어떻게 바뀔지, 또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시도한다. 이론물리학자 폴 데이비스는 2050년 인간이 화성에 살 수 있을지 살펴보고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유전공학을 통해 아기를 갖게 된다는 것이 어떤 파장을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정신과의사 낸시 엣코프는 언제 항우울제를 복용해야 할지 알려줄 수 있는 감정측정 보석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존 브룩만 엮음. 생각의나무펴냄.


◐ 존 템플턴의 영혼이 있는 투자

미국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인 존 템플턴 경의 투자 철학과 삶의 원칙이 담겨 있다. 템플턴 경이 전하는 17가지 원칙은 기본적이면서도 진실된 것들로 고수익을 올리기 위한 기계적인 방법론이 아닌 진정으로 넉넉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칙들을 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를 얻기 위해서는 모험에 가까운 투기를 하고,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존 템플턴 경이 전하는 투자의 원칙과 삶의 원칙은 이와는 정반대다. 박정태 전 한국일보의 깔끔한 번역과 품위있는 장정이 돋보인다. 게리 무어 지음. 굿모닝북스 펴냄.


◐ 요절

청주교육대학 조용훈 교수가 이중섭 손상기 나혜석 최욱경 윤두서 오윤 류인 이인상 전기 구본웅 이인성 김종태 등 요절 화가 12명의 불꽃같이 짧은 생의 모습을 소개한다.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이들은 타고난 열정, 치유 불가능한 고독, 스스로 감당해낼 수 없는 광기와 예술혼, 죽음과도 맞바꿀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결코 평범하거나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 삶의 무게를 지고 살다 갔다.

저자는 “이 책은 독선과 광기로 세계와 불화하며 거침없이 예술에 순교했던 이땅의 화가에 대한 헌사”라고 말했다. 효형출판 펴냄.


◐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노무현 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에 대한 반노(反盧) 비노(非盧) 세력이 제기하는 ‘노무현이 대통령 감인가, 리더십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답변한다. 시사평론가 유시민의 글도 실려 있다. 행복한책읽기 펴냄.


◐ 새로운 천년의 과학

이인식 과학문화연구소장이 스티븐 호킹, 리처드 파인만, 김용운, 복거일, 윤정로, 이봉재, 이인식, 임경순, 장회익, 최재천 등 과학의 발전과 연구 보급에 기여한 21인이 쓴 과학 에세이들을 한데 모았다. 해나무 펴냄.


◐ 아버지는 태극기를 물려주지 않았다

독립운동가 아버지를 둔 한 여성이 해방 후 가난에 찌든 삶을 견디지 못하고 가출, 기생이 되어 일본인의 현지처로 살아가는 질곡의 삶을 그린 수기집. 박명아 지음. 사람인 펴냄.


◐ 중국 권력핵심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한 가미무라 고지가 후야오방의 실각과 톈안먼 사건, 자오쯔양의 실각, 장쩌민의 부상 등 최근 10여년 동안 중국에서 전개된 권력투쟁의 과정을 그렸다. 청어람미디어 펴냄.


◐ 빼앗긴 얼굴

기자를 꿈꾸던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소녀 라티파가 탈레반 정권 하에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스런 삶을 생생히 들려준다. 라티파는 프랑스 기자 도움으로 1999년 프랑스로 망명했다. 최은희 옮김. 이레 펴냄.


◐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한국일보 문학상 수상자인 전경린의 장편소설.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여대생 우수련에겐 스무 살이 꿈에 부푼 젊은 날이 아니라 처음으로 환멸과 방황을 맛본 시간이다. 문학동네 펴냄.

김경철 차장 kckim@hk.co.kr

입력시간 2002/10/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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