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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선 단일 후보가 승리"

盧 오차범위, 鄭 큰 차이로 李에 승리, 다자대결 땐 李가 1위

민주당 노무현-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부풀었던 11월14일 실시된 휴대폰 여론조사에서는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와는 조금 다른 여론이 감지됐다.

14일은 노-정 후보의 전격적인 단일화 합의 바로 전날이다. 다자간 대결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여전히 1위를 유지했지만 양자 대결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오차범위내에서,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는 적잖은 차이로 이 후보를 누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주간한국과 한국I닷컴(www.hankooki.com)이 모바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비존에 의뢰해 전국의 휴대폰 소지자 1,0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엠비존은 실제 유권자 수에 비례한 표본집단을 남녀와 연령대, 지역과 직업, 학력 등으로 구분해 문자메시지 전송방법으로 조사했다. 오차범위는 ± 3%.

노-정 후보가 노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 노 후보(44.0%)는 이회창 후보(41.5%)에 오차범위 내인 2.5% 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다. 무응답층은 14.5%. 20~30대는 노 후보가, 40대 이상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영남과 강원에서, 노 후보가 호남ㆍ충청에서 강세였다. 수도권에서는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반면 이-정 후보의 대결시에는 의외로 정 후보(52.7%)가 이 후보(33.2%)에 비해 큰 폭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무응답층은 14.1%에 달했다. 40대 이하에서 정 후보가 크게 앞질렀고 이 후보는 50대 이상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영남ㆍ강원에서만 이 후보가 강세를 보였을 뿐 수도권ㆍ충청ㆍ호남에서 정 후보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화 합의 전날 실시, 합의 이후와 차이

후보단일화 합의이후 실시된 일반 전화여론조사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엠비존 관계자는 “본인이 기표하듯 직접 휴대폰에 번호를 누르는 방식이라 무응답층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적중률이 다른 기관보다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M여론조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 이용자가 젊은 층에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휴대폰 여론조사는 젊은 층 편향의 결과를 보여주기 쉬울 것”이라며 “정 후보의 지지도가 일반인이 체감하는 것보다 훨씬 높게 나온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지지후보와는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는 이 후보가 60.3%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고 노 후보(15.7%)와 정 후보(12.5%)는 매우 낮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

권역별로는 ‘빅3’ 후보가 자신의 텃밭에서는 변함없는 강세를 보였지만 충청권에서는 순위가 크게 바뀌어 그간 3위에 머물렀던 노 후보가 30.6%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로 치고 나갔고, 정(26.6%)-이 후보(24.5%)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자민련의 와해 분위기에 따라 충청권의 민심이 특정 후보로 편향되지 않고 요동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인 지지율 변화를 보면 이ㆍ정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인 반면 노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또 지지정당은 한나라당(33.1%)-민주당(19.8%)-국민통합21(12.8%) 순이었으며 민주노동당(6.0%)이 자민련(3.8%)에 앞섰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의견도 21.1%에 달했다.



◇ 여론조사 질문내용(요약)

1. 12월 대통령선거에 투표하시겠습니까.

2. 한나라당 이회창씨, 민주당 노무현씨, 국민통합21 정몽준씨, 민주노동당 권영길씨, 이한동씨, 장세동씨 등이 출마한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시겠습니까.

3. 앞으로 상황의 변화에 관계없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시겠습니까.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를 지지하실 수도 있습니까.

4. 대선판도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상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5.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를 이룩할 것으로 보십니까.

6. 이회창씨에 맞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연합하여 그 대표로 노무현씨가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7. 이회창씨에 맞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연합하여 그 대표로 정몽준씨가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8.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9. 귀하께서 지지하시는 정당은 어느 당입니까.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입력시간 2002/11/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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