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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잡기엔 신뢰가 최고 무기"

여성포털 사이트 ‘마이클럽’ 이수영 사장

여성들은 온라인에서도 업체들의 뜨거운 구애의 대상이다. 2000년 “선영아 사랑해”라는 광고 카피 문구로 선풍을 일으킨 ‘마이클럽’(www.miclub.com)은 여성포털 사이트의 대표 주자. 15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 평균 45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는 여성포털 1위 업체다.

여성들의 주 관심사인 성(性), 미용, 패션 관련 콘텐츠 등 여성에 맞는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며,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는데 앞장서고 있다.

11월 1일 마이클럽 새 CEO로 취임한 이수영(37) 신임 사장은 뛰어난 미모와 함께 뉴욕대에서 예술학을 전공한 발레리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인물.

현재 하루 매출만도 1억원에 이른다는 3D온라인 게임 ‘뮤’를 개발한 ‘웹젠’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그는 “여성들이 쇼핑을 즐기기 때문에 지갑을 쉽게 열 것이란 생각은 분명한 오산”이라고 짚는다.

“여성들은 오히려 남성들보다 공략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이에요. 직접 살림을 하기 때문에 작은 물건 한 개를 구입할 때도 요모조모 세심하게 따져보고 꼭 필요한 것만을 삽니다. 남자들처럼 기분 난다고 별 효용 없는 것도 덜컥 사들이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렇다면 이처럼 까다로운 여성 소비자의 환심을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사장의 대답은 간단명료하다. 바로 ‘신뢰 쌓기’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사고 믿지 못할 세상인데, 하물며 곧장 확인도 되지 않는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는 그 만큼 해당 사이트에 대한 높은 신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마이클럽은 먼저 여러 관심분야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여기서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면 회원들 대다수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소비자와 업체와의 연결을 맺어준다.

마이클럽은 연내에 인터넷을 저장공간으로 이용하는 일명 ‘웹하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 서비스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사장은 “마이클럽의 강점을 솔솔한 ‘재미’에 있다”고 강조하며 “여성적 감성에 출발한 알콩달콩한 얘기들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사이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현정 기자 hjbae@hk.co.kr

입력시간 2002/12/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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