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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즐겁다] 영종도

해돋이에 온천, 석양무렵 횟거리까지…겨울바다 만끽

올림픽대로에서 신공항고속도로로 올라섰다. 간간이 자동차 불빛이 이어질뿐 도로는 한산하다. 어둠을 가르며 도로를 질주하자 쾌감지수가 상승한다. 올림픽대로 88분기점에서 영종대교를 건너 신불 IC를 빠져 나올때까지 걸린 시간은 23분. 불과 30분이 채 걸리지 않아 영종도의 품에 든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서울에서 반나절 여행지로 제격인 곳이다. 이곳은 또한 서해에서 해돋이를 볼 수있는 몇 안되는 곳이기도 하다. 휴일 아침 서둘러 출발하면 바다를 붉게 수놓으며 솟아오르는 아침해를 볼 수 있다.

영종도 여행은 무엇보다 교통체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싼 고속도로 통행료(편도 6,100원)가 불만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휴일에 여행을 떠났다가 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경울르 가정하면 시원하게 둟린 길로 편안하게 갔다오는게 남는 장사다.

영종도의 해돋이 포인트는 공항나모. 잠진도 선착장에서 구읍나루까지 18km에 달하는 해안도로가 모두 해돋이 감상 포인트다. 이중에서도 신불IC에서 잠진도 선착장 구간이 좋다. 신불IC주변에서는 망망한 바다 위로 해가 솟는다. 잠진도 선착장 삼거리 주차장에서는 매도랑도와 사렴도 사이로 솟는 해를 볼 수 있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인천까지는 직선거리로20km. 해가 수면에서 바로 솟는 것처럼 보인다. 해 뜨느 시간은 오전 7시40분. 아침 노을 속으로 금빛 날개를 반짝이며 날아가는 항공기도 덤으로 즐긴다.


심층암반 해수온천

해돋이를 보고 나면 싸늘히 식은 몸을 데울 차례다. 공항남로 동쪽 끝에 해수온천장이 준비 돼 있다. 지난 2000년 개장한 해수피아는 800m 심층 암반에서 해수를 끌어올리는 온천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온천수가 바닷물이라 몸을 담그면 따금따금 쏘는 느낌이 든다. 해수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나트륨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해수피아에는 황토 한증막, 숯 사우나, 노천탕, 다시마탕 등 10여가지 탕과 사우나 시설을 감추고 있다.

섬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겨울바다다. 공항남로 서쪽 끝에서 오솔길처럼 비좁은 해안도로를 따라 8km 쯤 가면 을왕리 해수욕장이다. 갯벌로 감싸진 영종도에서 유일하게 모래해변이 있는 곳이다. 해변 길이는 500m. 해변이 말굽쇠 모양으로 오목해 아늑한 맛이 난다. 여름에는 해수욕 인파로 짜증이 나지만 겨울에는 한적하다. 주말이면 연인들이 썰물이 든 해변을 둘이 하나가 되어 거닐곤 한다.

방파제 끝에서는 재미 삼아 망둥어 낚시를 하는 이들도 있다. 을왕리에서는 망망대해의 해넘이를 감사할 수 있다.

을왕리에서 나오는 길에 동북아 허브공하응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공항을 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오상산 전망대에 오르면 세계의 하늘을 향해 하는 수많은 비행기와 인천공항의 위용을 한눈에 볼 수 잇다. 개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입장료 무료.(032-746-0286)

영종도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을 두갈래다. 왔던 길 그대로 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구릅나루에서 카페리를 타고 인천으로 나오는 방법이 있다. 구읍나루는 공항남로 동쪽 끝에 있다. 이곳에서 카페리에 차를 싣고 인천으로 나올 수 있다.


구읍나루 선착장은 맛세상

구읍나루 선착장에는 어시장이 있다. 싱싱한 횟삼이 발목을 잡는다. 이곳에서 횟감을 마련해 횟집을 찾으면 저렴한 값에 먹을 수 있다. 횟감으로 입맛까지 돋구었다면 이제 카페리에 오를 차례다. 구읍나루에에서 율도선착장까지는 15분이 걸린다. 새우깡이나 과자부스러기를 얻어먹으려고 덤비는 갈매기와 놀다보면 너무 짧다는 느낌이다.

카페리에서 내려 경인고속도록를 찾아오면 반나절 여행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 가는 길- 인천국제공항은 올림픽대로를 이요하거나 강변북로를 타고 가나 방화대교를 건너가면 된다. 안양이나 과천. 일산에서는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가다 노오지 분기점에서 갈아타면 된다.

구읍나루에서 율도선착장까지는 카페리가 20분 간겨그로 운행된다. 도선료는 대인1,500원 소인 600원. 일반 승용차 6,000원 율도선착장에서 내려 서인천IC에서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돌아온다

▲ 먹을거리와 숙박- 영종도의 먹을거리는 조개구이와 바지락칼국수와 있다. 잠진도 선착장 주변에는 조개구이와 바지락칼국수를 파는 포장마차가 30여개에 달한다. 키조개, 소라, 대합, 홍합 등 10여가지 조개를 4인 기준으로 2만~ 3만원이면 먹을 수 있다.

영종도 개펄에서 캔 바지락을 듬뿍 넣어 주는 칼국수도 추위를 쫓는데 그만이다. 구읍나루 어시장에서는 싱싱한 횟감도 살수 있다. 4인 기준 2만~3만원. 초장과 매운탕 값은 별도(4인 기조 1만4,000원)다.

입력시간 2003/02/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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