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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Sex Good Life] 아내에게 따뜻한 아침밥 얻어먹기

부부간의 성행위 중에는 여러 가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가장 당혹스런 경우가 음경이 정상적으로 발기하여 질내에 삽입된 후 정상적인 성행위를 하다가 끝을 내지 못하고 도중에 죽어버릴 때다. 한 두번은 모르나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면 아내로부터 따뜻한 아침을 얻어 먹기가 힘들어질 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면서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남성들도 많지만 성행위 중에 발기가 죽어버려 “나이는 못 속인다”고 한탄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왜 그럴까?

우선 음경 발기가 우리 몸의 생리적 기능면에서 어떤 상태인지부터 알아보자.

정상적인 음경 발기란 음경 해면체 안으로 동맥의 피(동맥혈)가 유입되고, 이를 해면체가 일정시간 보관하고 있는 경우를 일컫는다. 음경 해면체가 동맥혈을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해면체 안에 있는 해면체 평활근이 충분히 이완하여 피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하여야 한다.

또한 음경 해면체 백막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여 음경 안에 유입된 피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런 기능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으면 해면체에 유입된 피가 정맥을 통해 밖으로 유출되어 발기를 충분한 시간동안 유지할 수가 없게 된다.

성행위도중 발기가 죽는 가장 큰 원인은 음경 해면체 평활근의 기능 부전(저하)나 해면체 백막 이상 때문이다. 이 경우 음경 해면체 안에 유입된 피를 정상적으로 담아둘 수 없다.

평활근의 기능 부전은 기본적으로 동맥경화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즉 고 콜레스테롤증, 흡연, 고혈압 및 당뇨 등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궁극적으로는 평활근의 기능 부전을 일으키는 중요한 기전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환자들의 평활근에 전기자극을 가해도 평활근이 충분한 이완되지 않고, 반대로 교감신경을 자극해도 평활근의 수축하는 힘이 크게 살아나지 않는다.

또한 선천적인 음경 정맥 이상으로 음경내에 피를 담아둘 수가 없는 경우, 요도 협착이나 지속적 음경 발기증 등으로 음경 수술을 한 뒤에도 성행위중 발기가 죽어버리는 현상이 발견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발기부전에서도 비슷한 현상들이 관찰되는데, 이는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지속적으로 흥분 상태를 유지하면서 덩달아 음경 평활근도 수축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박재신 대구가톨릭의대 교수

입력시간 2003/03/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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