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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비공식 북한 대변인의 核논리

워싱턴이나 서울이나 도쿄만이 긴장하는게 아니다. 1975년 국교단절 후 2001년 국교를 재개한 호주도 북한의 의도를 알기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호주 외무성은 8일 호주 주재 북한대사를 불러 "동해에서 실시하려는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이 도발적이고 위함한 것임을 알렸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특사를 파견, 지난 1월 20일께 평양에 북한의 NPT 탈퇴, 핵 개발에 대한 세계의 여론을 전하기도 했다.

3월8일 상오 8시(현지시각), 3월9일 새벽 2시, 호주 방송(ABC)은 북한 전투기와 미군 RB~135 정찰 비행기와 동해에서 대결한 사건, 8~11일까지 중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통보 사건에 대해 뉴스 대담 프로를 내보냈다.

"미국이 '악의 축'의 한 국가인 이라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때 그 한 축인 북한은 입을 다물지 않고 있다. 북한은 평화를 원하고 있지만 그걸 구걸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전쟁을 바리자 않지만 피하지는 않겠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히고 있다"고 방송했다.

ABC는 평양의 이런 수사의 속내는 잘 안다고 하는 도쿄의 조·미 평화센터 사무총장이자 '비공식 북한 대변인'이라는 김명철에게 "평야이 노리는게 뭐요"라고 물었다.

"만약 미국이 대화를 지연 시킨다면 북한은 LA, 뉴욕에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실험 발사한다. 일본은 북한에겐 별 거 아니다. 제일의 적은 미국이다. 북한의 미사일은 미국 어느 도시에도 도달할 수 있다. 부시에게 피할 방공호는 없다."

ABC는 그에게 물었다. ""최근 동해에 크루즈 미사일을 쏘고 미국 정찰기와 대결 했으며 영변 핵발전소를 가동시키고 잇다. 미국은 북한에 협박 당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당신은 미국이 북한을 무시하는 것이 오래가지 않으리라고 말했는데." 김명철의 굵은 목소리의 일본식 영어로 흥분해 답했다.

"내 예측으로는 이번 연말에 부시는 평양에와 평화를 이룬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찔하다구요! 북한은 공식적인 핵국가가 된다. 이번 달에 핵재처리 센터는 작동되고 다음 달에 세번째 핵폭탄이 생산된다. 올해 말까지 6개, 북한은 기존 2개에 보태 모두 8개를 연말에 가지게 된다. 김정일의 목표는 핵문제에 있어 한반도에서 미국을 중립화(핵제조의 저지 및 폐지) 시키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영변은 핵 제조시설이다. 이를 선별 폭격한다는 것은 핵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다."고 협박했다.

ABC에서 그와 대담을 나눈 이 방송 동북아 특파원 마크 싱킨은 "김명철의 예측이나 주장이 망상적임을 느끼면서도 북한 지도부의 핵에 대한 끔찍한 생각을 악몽처럼 지울 수 없다"면서 방송을 끝냈다.

김명철은 대담에서는 방송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바라는 것은 미군의 철수며 그리고 남북한의 통일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북한이 핵을 가지게 됨으로써 미군은 철수하거나 중립적이 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통일 대통령이 되는 통일 한국이 이뤄진다고 했다. 그걸 대담에서 말하는 것은 삼가했을 뿐이다. 그가 내비친 연말까지 8개의 핵은 미국 CIA등이 분석했듯이 이미 2~3개의 핵탄 보유를 못 이기는 척 인정하는 것이다. 북한과 미국과의 전쟁을 핵전쟁이라 말하는 것 자체도 북한이 이미 핵탄 보유를 과시(?)하는 것인지 모른다.

이런 김명철의 발언과 저술('한국붕괴-김정일의 통일전략'. 1998년 일본에서 출간)이 엉뚱성과 협박설이 김 위원장의 마음에 들었는지 도쿄대 국제 정치학석사인 그는 2001년 북한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1997년 11월 18~25일에 북한의 여러 곳을 방문한 그는 전기부족으로 어두운 평양거리를 에너지 관리가 잘된 도시로, 우장이 없어 비를 맞는 전선의 병사를 보고 군인 정신이 투철한 것으로 묘사는 엉뚱성이 있다.

그를 작년에 인터뷰 했던 조나단 와츠 기자는 평양에 다녀와 김정일 정권에 요약했다. "전쟁 용어로라면 평양은 줄곧 제국주의자에게 학살당해왔다. 이제 북한의 협박은 워싱턴에서는 공포보다 옷음거리가 되어간다."

입력시간 2003/03/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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