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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가 벗을 때…] 성현아 '몸' 으로 20억 벌었다

누드는 성공확률 높은 사업 아이템, 돈벌이 인식 버려야

“알몸으로 돈벼락 맞아 볼까?”

‘性’은 시공을 초월해 성공확률이 가장 높은 사업 아이템이다. 누드를 찍은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예술 작품’을 강조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돈벌이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러한 연유다.

지난 2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식 검색 엔진에는 ‘성현아 누드집’과 관련, “뭣하러 성현아는 누드집을 냈을까요?”라는 토론 제목이 올라왔다. 많은 네티즌들은 ‘돈 때문’이라고 이유를 꼽았다. ID ‘umyamjj’는 “소송 걸고 보석 하고… 돈 때문에 했다고 하네요”라는 답변을, ID‘sw67’이라는 네티즌은 “돈 안 되면 절대 하지 않음”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누드집을 낸 연예인들은 정말 돈방석에 앉았을까?


성현아 누드갤러리 1,000만건 접속

성현아 누드집의 제작사이자 소속사인 EMG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성현아의 누드갤러리의 접속 건수는 약 1,000만 건. 여기에는 1만 1,000원의 이용료를 내고 성현아의 누드 갤러리 전체를 둘러본 네티즌을 비롯하여 부분 감상료(4,500원)만 낸 회원, 또한 무료 동영상을 본 경우도 포함돼 있어 정확한 매출을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약 2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금 부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항간에는 5억 또는 10억 원을 받았다는 설도 돌지만, 성현아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사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아주 적은 액수의 모델료를 받았다. 다만 일정 수익이 났을 때 러닝 개런티를 받는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성현아는 빠르면 4월 초께 아직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누드 사진과 직접 쓴 에세이를 엮어 누드 화보집을 출간할 계획이라 상당한 수준의 부를 거머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성현아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연예인의 인터넷 누드 사진과 관련해 최다 접속의 주인공은 탤런트 정양. 총 400만 명이 접속했고, 이 가운데 40만 명 이상이 유료 감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양의 누드 사진은 한 번 보는 데 2,000원의 비용이 소요되므로 최소 8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이라는 계산.

그러나 정양은 불운하게도 누드집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곧바로 가수활동을 시작하면서‘립싱크 파문’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TV 출연료는 물론 누드집의 수익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심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트랜스 젠더 연예인 1호’인 하리수의 경우는 누드집 발간으로 짭잘한 재미를 봤다. 그 간 하리수는 가수 활동이 저조했음에도 지난해 서울 강남의 빌라를 구입해 성남에 살던 부모를 모셔왔고, 벤츠 승용차를 몰고 다닐 정도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연예인의 반열에 올랐다.


누드산업 갈수록 호황

섹스 산업이 고도로 발달한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누드 산업이 더욱 호황이다. 잘 나가던 스타이던 18세 때 과감하게 옷을 벗은 미야자와 리에는 이로써 60억 원이라는 거액을 단 한 큐에 거머쥐었고, 히쿠치 가나코는 90년대 최고의 여배우로 인기를 누리던 전성기에 누드집 ‘Water Fruit’를 출간해 노후 대책을 끝냈다고 한다.

지난해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던 루마니아 체조 요정의 누드집은 1인당 4만 달러(약 4,800만원)의 저렴한 개런티로 제작돼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루마니아의 국민 영웅인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2관왕인 라비니아 밀로소비치(27),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클라우디아 프레사칸(23), 99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코리나 운그레아누(23) 등 3명이 그 주인공.

이들의 명성에 비해 계약금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사실이나, 체조 요정들이 누드 대가로 받은 돈은 루마니아에서는 3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거액이었다.

배현정 기자 hjbae@hk.co.kr

입력시간 2003/04/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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