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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Sex Good Life] 크기와 기능은 비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남성들만큼 음경의 크기에 관심을 많이 가진 나라가 또 있을까? 성인 남자들이 자기의 물건을 크게 하려는 욕심은 어쩌면 원초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구체적인 이유로 따져보면 우선 사랑하는 여성으로부터 성행위시에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일 것이다.

특히 성에 대한 인식이 최근 많이 개방되면서 여성들은 성 행위시 과거보다 훨씬 더 성적 만족감을 추구하게 됐다. 남성들이 상대에게 더 큰 극치감을 안겨주어 자신의 남성다움을 과시하고 싶은 욕구는 그래서 당연하다고 하겠다.

또 하나의 이유로 공중 목욕탕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문화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된다. 공중 목욕탕에서 자기의 성기를 다른 사람과 비교한 뒤 왜소 콤플렉스에 빠져 확대 시술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정상적인 발기 기능을 갖고 있다면 발기를 하지 않았을 때, 즉 평상시의 크기가 발기했을 때의 크기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발기가 일어나는 과정을 생각하면 분명히 알 수 있다. 정상적인 음경 발기는 음경 해면체내에 정맥 피가 가득히 고여서 일어난다.

즉 발기 기능은 음경 해면체와 관련이 있는 것이지 해면체 바깥에 있는 피부는 무관하다는 이야기이다. 음경 확대 시술은 대부분 음경 피부 밑에 이물질을 삽입하는 수술이므로 발기 기능에 따른 효과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확대 시술을 아직도 비 의료인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주사기로 소위 ‘바셀린’이라는 물질을 음경 피부에 주입하는 경우인데, 문제는 이런 물질들이 음경 피부에 일으키는 부작용이다.

음경의 염증만이 아니라 안전하지 않은 이물질을 주입함으로써 음경과 음 낭 및 치골 상부의 피부와 피하 조직에까지 바셀린이 스며들어 음경과 그 주위 피부들을 못쓰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경우, 못쓰게 된 피부를 모두 제거하여야 한다.

대구가톨릭의대 박재신 교수

입력시간 2003/04/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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