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지선아 사랑해' 外


▦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지음/이레 펴냄.

‘꽃답다’는 말에 딱 들어맞는 22살 여대생이 교통사고로 중화상을 입었다. 기적처럼 살아 남았지만 그녀는 성한 손가락도 없고, 예전의 곱던 얼굴도 잃어 버렸다. “저러고도 살 수 있을까”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지만 그녀는 너무도 당당하다.

지금의 모습으로 살게 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그 끔찍한 사고에서 목숨을 구해준 하나님이 자신을 희망의 메시지가 되게 하리라는 믿음을 독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책을 냈다고 한다.

“누군가 사고 나기 전으로 되돌려 준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제 대답은 ‘되돌아 가고 싶지 않다’ 입니다. 저는 지금 이 모습이라도 행복하고 기쁩니다. 지금의 저도 지선이고 예전의 지선이도 저니까요. 거울 속의 저에게 말을 건넵니다. ‘안녕, 이지선’. 거울 속의 새 지선이도 인사를 합니다. ‘지선아, 사랑해’라고….”


▦ 야만의 역사
스벤 린드크비스트 지음/김남섭 옮김/한겨레신문사 펴냄.

인권과 이성을 앞세우는 유럽의 어두운 이면, 18세기 아프리카에서 일어났던 학살과 야만의 역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스웨덴의 진보적인 저널리스트이자 문화비평가이며, 탐험가이기도 한 지은이는 이 책에서 정복욕과 우월 의식에 바탕한 유럽인의 만행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고발하고 있다. 동서부 아프리카에 대한 유럽의 침략 행적을 많은 기록을 토대로 제대로 복원했다.


▦ 희한한 수업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지음/좋은교사 펴냄

인터넷, 신문, 방송, 광고, 영화…. 부모나 교사들은 미디어 홍수에 빠진 아이들이 늘 걱정이다.

이 책은 미디어 교육을 위한 대안 교과서다. 아이들에게 미디어를 올바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일러준다. 딱딱한 이론 없이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몄다. 영화 ‘비천무’를 패러디한 ‘비싼무’포스터, ‘마시마로’,‘졸라맨’ 등 엽기 캐릭터,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등 아이들에게 관심을 끌만한 소재들이 가득하다.


▦ 우주의 자궁 미궁이야기

미궁은 미로가 아니다. 미궁은 치밀한 계산과 이성적 질서의 세계다. 자궁과 출산의 상징이자, 남녀가 교합하는 공간이며, 죽음과 부활을 인도하는 길이다. 미궁속에 감춰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찾아, 신석기 시대부터 크레타 문명, 로마제국, 중세 기독교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이즈미 마사토 지음. 오근영 옮김. 뿌리와 이파리 펴냄.


▦ 웬디수녀의 미국 미술관 기행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미국을 대표하는 6개 미술관 소장품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회화 조각 자기 공예품에 이르는 광범위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작품의 숨은 의미와 상징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250컷 이상의 그림과 사진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웬디 베케트 지음. 이영아 옮김. 예담 펴냄.


▦ 환경 엄마 김순영의 아이 밥상 지키기

아이에게 바른 먹거리 습관을 길러주는 음식 이야기. 엄마가 주의할 점을 일러주고 요리법도 소개하고 있다. 김순영 지음. 한울림 펴냄.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초보자를 위한 사진 잘 찍는 법 안내서. 전 일간지 사진기자 출신의 지은이가 침팬지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썼다. 기초지식부터 깊이있는 정보까지 충실히 담았다. 오동명 지음. 학고재 펴냄.


▦ 콘돌리자 라이스

부시 미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안보보좌관이자 2008년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감으로까지 거론되는 콘돌리자 라이스의 전기. 안토니오 펠릭스 지음.오영숙 정승원 옮김. 일송북 펴냄.

입력시간 2003/05/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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