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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경고! 지구 온난화


■ 0.6◦
김수종 지음/현암사 펴냄

‘0.6◦’. 제목을 보고서는 무슨 책인지 알 수가 없다. 길게 쓴 부제, ‘디스토피아로 가는 인류문명과 긴박한 나의 미래를 샅샅이 살핀 환경종합 에센스’에서 책의 성격을 어렴풋이 짐작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당신이 환경 문제에 적지않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부제를 보는 순간 0.6◦의 의미를 대번에 알아챘을 것이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는 점점 더워졌다. 평균 기온이 0.6◦ 올라갔다. 앞으로 100년 동안은 1.4~5.8◦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더운 것 좀 참으면 되지, 뭐 대수냐고?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구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도는 정비례했다.

무려 16만년 동안 이산화탄소 농도는 200ppm~280ppm 사이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최근 100년 동안 370ppm까지 증가했다. 심각한 문제다. 그러니까 책의 제목 0.6◦는 인간의 자연파괴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장차 어떠한 기상이변과 생태계의 혼란을 가져올 지를 경계하는 숫자라 하겠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언론인이 쓴 지구환경책이다. 언론인 특유의 날렵한 문체와 박람강기로 환경서적의 딱딱함을 많이 덜어주었다.

중국 양자강의 산샤댐 건설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장마가 없어지는 기상 이변 가능성을 경고하고, 그린란드 붕괴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바닷물에 잠겨들고 있는 인도양과 남서 태평양 섬나라의 비극을 소개한다. 집안에 강물을 끌어들여 연어를 방류한, 가장 자연친화적이면서 가장 자연을 크게 훼손한 빌 게이츠의 이야기도 싣고있다.

지은이가 대기과학이나 지구과학을 전공한 학자가 아니므로 각각의 환경 이슈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미흡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입력시간 2003/06/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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