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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특집] 강·계곡 피서지 5選

살맛 나는 여름추억 만들기

맑은 물이 흐르는 강과 계곡이 그리운 계절. 원추리꽃 찔레꽃 곱게 피어난 계곡에 앉아 하루쯤 무더위를 식히고 싶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의 집중 호우로 전국의 많은 강과 계곡이 수난을 당했다. 이번 주엔 당시 수해를 덜 입었거나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나들이하기에 괜찮은 강과 계곡을 소개한다.

◎ 인제 내린천

다양한 여름즐기기에 적합

인제 내린천은 물놀이 낚시 래프팅 번지점프 등 다양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는 강으로 꼽힌다. 포장도로가 물줄기를 따라 나있어 승용차로 접근하기도 수월하다. 물줄기 주변의 필례약수 방동약수 개인약수 삼봉약수 등은 물놀이가 지루해지면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기 좋은 탄산약수터.

상류의 미산계곡유원지, 중류의 황소ㆍ서리ㆍ궁동유원지, 하류의 다락구미ㆍ피아시유원지 등이 여름 쉼터로 유명하다. 미산계곡은 내린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인트 중의 하나. 모래톱과 자갈밭 등이 형성되어 텐트치기에도 적당하고 민물고기도 많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 내린천엔 우리나라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래프팅 코스가 있다. 송강카누학교(02-3473-1659), 가자설악래프팅(033-462-3981) 등에 문의.


▲ 교통=서울→6번 국도→양평→44번 국도→홍천→인제 합강교(우회전)→31번 국도→15km→하추리 래프팅 출발지.

▲ 숙식=내린천 물줄기를 따라 노루목산장(033-461-1966), 고사리관광농원(033-461-1369), 궁동관광농원(033-461-7778) 등 숙박시설이 많다.

◎ 평창ㆍ정선 오대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

오대산에서 발원해 진부를 거쳐 정선에서 조양강에 합류하는 오대천도 피서지로 적합한 강. 낚시와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수항유원지 캠프장은 150동이 넘는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곳. 아름드리 소나무와 낙엽송이 그늘을 드리운 자갈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또 이곳은 오대천 래프팅의 출발 지점이기도 하다. 오대천레저(033-333-8666), 드림레저사(02-3453-0064).

오대천으로 흘러드는 수항계곡 장전계곡 숙암계곡 등은 짙고 아늑한 숲으로 사랑받고 있다. 계곡길은 대부분 비포장이지만 승용차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그 중 평창과 정선의 경계에 있는 장전계곡은 오대천과 몸을 섞는 계곡 중 가장 호젓한 곳으로 꼽힌다. 하류의 숙암유원지 부근도 괜찮다. 60m 높이의 백석폭포가 더위를 식혀준다.


▲ 교통=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59번 국도(정선 방향)→6km→청심대→5km→수항유원지→10km→장전계곡 입구→8km→숙암유원지.

▲ 숙식=진부면 소재지의 부일식당(033-335-7232) 송림산채(033-335-5460) 등은 산채전문식당으로 유명하다. 마평관광농원(033-335-0368) 우미정(033-334-0739)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 영월 동강

바위 병풍 두른 남한 최후의 비경

영월의 동강은 오랫동안 인적을 거부했던 사행천인 덕에 열두 폭 산수화 병풍 같은 풍광을 아직까지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수달 원앙 까막딱다구리 호사비오리 동강할미꽃 같은 희귀 동식물이 터를 잡은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동강 경관의 핵심은 ‘동강의 전망대’라 불리는 백운산이 있는 고성리~문희마을 구간과 어라연 부근.

동강의 품에 안겨서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걷는 데 자신 있는 이는 강변을 따라 걸으면 되고, MTB를 준비한 사람은 페달을 밟으면서 강변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또 강변에 앉아 낚시를 드리우면 초보자도 피라미 같은 물고기를 서운하지 않게 낚을 수 있다.

조선시대 뗏목꾼들이 느낀 운치를 맛보면서 동강의 속살을 엿보는 데는 래프팅이 최고. 동강레저(033-373-3371), 고성리버관광(033-378-0292).


▲ 교통=동강 나들이의 ‘베이스캠프’는 가장 일반적인 영월읍 거운리를 비롯해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 정선읍 가수리 등. 중앙고속도로 서제천 나들목→5번 국도→제천→38번 국도→영월→12km→거운리.

▲ 숙식=영월에서 거운리까지 가는 물가에 마을휴양지가 있다. 거운리의 래프팅 업체는 대부분 민박을 한다.

◎ 순창 강천사계곡

기암절벽 뛰어난 호남의 소금강

순창 강천산은 높이는 낮지만 맑은 계곡물, 그리고 병풍 치듯 늘어선 기암절벽 덕에 일찍부터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매표소에서 강천사까지 이어진 계곡은 경사도 완만해 거닐기도 좋고 중간중간 계류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많다. 비구니들의 도량인 강천사는 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고찰. 강천산 관리사무소(063-650-1533).


▲ 교통 88고속도로 순창 나들목→2km→순창읍→24번 국도(담양 방면)→2km→백산리 삼거리(우회전)→793번 지방도→6km→강천사계곡 입구.

▲ 숙식 시설지구에 강천각모텔(063-652-9920) 등 숙박시설 다수. 전주선비집(063-652-5380), 일송정(063-652-0950), 강천매운탕(063-652-5408) 등은 식당과 민박을 겸한다.

◎ 포항 내연산 청하골

12폭포 절경, 폭포 전시장

보경사를 품고 있는 경북 포항의 내연산은 ‘겉과 속이 다른 산’. 밖에서 보면 수수한 육산이지만, 그 속에 안긴 청하골엔 관음폭포 연산폭포 쌍생폭포 잠룡폭포 등 12폭포와 크고 작은 소(沼), 그리고 기화대 선일대 학소대 같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매우 화려하다.

이 때문에 청하골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기엔 더 없이 좋은 국내 최고의 폭포 나들이 코스로 꼽힌다. 청하골 비경의 백미는 쌍생폭~관음폭~연산폭 구간. 두 갈래 물줄기를 쏟아내는 관음폭포는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명물이다. 영화 ‘남부군’에서 대원들이 목욕을 하며 빨치산 대장 이현상을 만나는 장면을 찍은 곳. 보경사 종무소(054-262-1117)


▲ 교통=경부고속도로 영천 나들목→영천→28번 국도(포항 방면)→안강→흥해→7번 국도→12km→상송리(좌회전)→4km→주차장.

▲ 숙식=내연산장(054-262-1145), 춘원여관(054-262-1170), 천령산민박(054-261-4330).

민병준 여행작가 sanmin@empal.com

입력시간 2003/06/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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