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오재형 "재즈가수로서의 첫 걸음입니다"

10/15(목) 15:29

재즈 보컬리스트 오제형(26)이 10월10일 재즈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10일 오후 4시, 7시 30분 클럽 Once In A Blue Moon에서 정통 재즈 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Misty’‘Corcovado’등 감미로운 재즈, ‘You've Got A Friend’등 팝과 소울에서 ‘하숙생’등 추억의 가요까지 망라했다.

퍽 앳된 용모에 맑은 목소리를 지닌 그는“내 노래가 상처받은 영혼에 위로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어요”라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재즈를 들을 때마다, 슬픔 아픔 고통을 느껴요”라고 재즈에 미친 느낌을 표현한다.

유진박 콘서트에서의 사회자, SBS-TV ‘한밤의 TV 연예’진행자, 국민일보 영어칼럼 ‘Oh! My God’의 필자 등으로 곳곳에서 넘치는 재능을 펼쳐왔던 그의 참모습이다. 그는 “본격 재즈 가수로서의 첫걸음입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오제형은 서강대 불문과를 한학기 남겨두기까지 모두 5번 휴학했다. TV 해외 촬영 작업이 가장 큰 이유였으나, 지난 2월에는 클럽과 재즈 학교등 현지 재즈 사정을 알아보러 뉴욕에 가보기도 했다.

“유진박의 테크노, 나의 펑키 재즈가 합쳐진 테크노 재즈쯤 되겠죠.”그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이란다. 이번 공연에는 색소폰 김용수, 트럼펫 이주한, 드럼 이성훈, 피아노 박지운, 베이스 황인현, 키보드 김현숙, 기타 노암 도르먼등 동년배 재즈맨등이 반주를 맡았다. /장병욱·문화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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